[클릭 e종목]"녹십자, 면역글로불린 美FDA 승인 임박…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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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4일녹십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녹십자는 내년 1월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 IVIG-SN 10%)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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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4일녹십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녹십자는 내년 1월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 IVIG-SN 10%)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다. 만약 승인된다면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지난해 기준 153억달러로, CSL 베링의 IVIG 10%(정맥주사) 제품 Privigen, SCIG 20%(피하주사) 제품 Hizentra가 각각 IV, SC 혈액제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각각의 올해 매출액은 28억3000만달러, 16억5000만달러다. 녹십자의 알리글로 기대 매출액은 25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 1.5%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녹십자의 알리글로에 대해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 단기적으로 직접 판매 관련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으나, 미국 판매가 본격화되는 2025년부터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IVIG-SN 관련 3번의 보완요구서한(CRL) 수령으로 승인 거절된 바 있는 만큼 이번 알리글로의 허가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있으나, 공장 실사까지 마무리된 현시점에서는 무리 없는 승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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