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상민 이어 양향자도 與 혁신위 강연…'슈퍼 빅텐트' 탄력 받나 [정국 기상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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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강연자로 나섰다.
타 정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 혁신위 강연자로 나선 것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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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어 양향자도 與 혁신위 강연…'슈퍼 빅텐트' 탄력 받나 [정국 기상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강연자로 나섰다. 타 정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 혁신위 강연자로 나선 것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이른바 '슈퍼 빅텐트'에 양 대표가 참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양향자 대표는 일단 손사래를 쳤다. 23일 강연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양 대표는 '합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완전히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가치와 비전을 두고 창당한 상황에서 합당 얘기를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어떤 세력과도 토론할 수 있고 정치적 연대나 이런 모든 것들이 열려 있다"며 연대 가능성 자체는 열어놨다. 양 대표는 현재 정의당을 비롯해 이상민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정태근 전 의원 등과 함께 금요연석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까지 탈당 후 합류해 '제3지대 빅텐트'를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
▲민주당, '여성비하·청년무시' 논란에 예산 카드로 '시선교란?'
더불어민주당을 뒤덮은 '여성 비하'와 '청년 무시'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이 이들에 대한 내년도 예산 확보 카드를 꺼내들며 진화에 나섰다. 다만 해당 논란 이후 당 지지율이 대폭 하락했고, 일각에선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라 여성·청년 관련 예산 카드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패스,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예산이 일몰되거나 축소되지 않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확보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생색내기용 청년예산'이 아니다. 일자리·주거·교통 등 청년의 삶에 실제로 보탬이 된 청년 채움 예산"이라고 말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을 포함해 이주여성·북한이탈여성·폭력피해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홍보 예산 삭감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삭감한 예산 내용을 보면 가히 여성폭력 방치에 가깝다"며 "민주당은 여성폭력 방지와 예방을 위한 예산과 청소년 피해자 지원 예산을 복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는 못 기다려'…與 혁신위, 내주 "친윤 용퇴" 공식 요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친윤·중진·지도부 불출마 또는 험지출마' 권고안을 다음주 회의에서 정식 의결해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도부가 혁신안을 차일피일 미루며 동력이 떨어지고 있어, 안건으로 의결해 압박 강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23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혁신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인요한 위원장은 "어떤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 다음주 목요일 회의에서는 아주 강한 메시지가 담기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위원장은 "(친윤·중진·지도부 용퇴론 관련해) 굉장히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며 "(일부 혁신위원은) 우리가 일한 만큼 돌아오는 표현에 성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을) 당에 확실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상당히 격앙된, 아주 절박한 심정이었다"고도 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위원장 사퇴 등 배수진을 칠 수 있다는 뜻도 우회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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