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눈 돌리는 골퍼들…여행업계, 골프 패키지 예약 폭증

이나영 2023. 11. 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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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의 해외 골프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해외 골프 상품의 예약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고객들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다양한 골프투어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골프테크기업 AGL과 북미 및 유럽지역 내 세계 100대 골프장 예약을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약서비스도 시작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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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시즌 맞아 태국·베트남·필리핀 골프 수요↑
"내년 3월까지 성수기인 만큼 예약 더 폭증" 기대
여행이지 사이판 골프.ⓒ교원투어

여행업계의 해외 골프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날씨가 추워지자 따뜻한 나라로 골프 투어를 떠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동계 시즌 골프 여행지로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해외 골프 상품의 예약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모두투어의 12월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90%, 내년 1월~2월은 210% 각각 뛰었다. 코로나19 이전 동기 대비 12월~2월까지의 예약률은 130% 늘었다.

노랑풍선은 동계시즌 골프상품 예약률이 전년 대비 400% 이상 급증했다.

교원투어의 여행이지도 올 4분기 골프 패키지 예약 건수(출발 기준)가 직전 분기 대비 405% 폭증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12월에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예약 건수는 전월 대비 무려 826%나 증가하며 4분기 골프 패키지 수요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 역시 겨울 성수기 출발 기준(12월~1월) 예약 증가율이 전달(10월~11월) 대비 약 15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골퍼들은 해외 골프 여행지로 동남아시아를 선호하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이지에 따르면 필리핀이 전체 예약의 46.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그 뒤는 사이판(39.0%), 태국(4.9%), 말레이시아(4.7%), 베트남(2.2%) 등의 순이었다.

사이판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예약률이 가장 높았던 골프 여행지로 올 들어서도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행이지는 마리아나관광청과 골프 라운딩과 호캉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판 골프 투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모두투어에서 인기 지역은 태국, 필리핀, 베트남이고 일본, 코나키나발루, 라오스, 사이판 등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의 경우 가성비 좋은 상품과 다양한 지역의 상품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며 “현재 사이판 라오라오베이C.C 크라운플라자 호텔에 숙박하는 무제한 라운드 상품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노랑풍선에서는 태국 방콕과 베트남 다낭, 필리핀 클락 등이 인기가 높았다.

노랑풍선은 고객들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다양한 골프투어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골프테크기업 AGL과 북미 및 유럽지역 내 세계 100대 골프장 예약을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약서비스도 시작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 태국이 38%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베트남(18%), 필리(10%), 일본(8%) 등의 순이다.

업계에서는 골프 패키지 상품이 통상적으로 12월~3월까지 성수기인 만큼 예약이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업계에는 골퍼족을 겨냥한 차별화된 상품 개발 및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행이지는 해외 골프 패키지 수요 증가에 맞춰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필리핀, 사이판 등 인기 여행지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고, 최근에는 전세기를 통해 캄보디아 씨엠립 골프 패키지를 새롭게 론칭했다.

노랑풍선은 동계시즌 이후 일본 전지역과 중국 산동성, 연태, 청도, 텐진, 대련 등 지역을 다양화하고 여름의 경우 일본 북해도 지역 골프 상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동계 시즌을 맞아 해외 골프 여행 수요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수요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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