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의 ‘드라마’, ‘락스타’로 돌아온 스트레이 키즈 [더차트]

박건 2023. 11.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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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셋째 주


강렬한 신곡으로 돌아온 두 4세대 그룹이 차트에 나란히 입성했다.

SM의 막내 걸그룹 에스파(aespa)는 지난 10일 네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Drama)로 컴백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11월 3주차(11월 12~18일) 써클차트 글로벌차트 4위에 올랐다. ‘드라마’는 드럼과 베이스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으로, ‘모든 이야기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자신감이 가사에 담겼다. 음반은 발매 첫 주 113만장이 팔리면서 에스파는 3연속 초동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에스파는 새 앨범 '드라마'로 3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같은 날 컴백한 JYP의 간판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5위로 글로벌차트에 진입했다. 새 미니앨범 ‘락-스타’(樂-STAR)의 타이틀곡 ‘락’(樂)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음악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90위로 이름을 올렸다. K팝 보이그룹 중 이 차트 진입에 성공한 팀은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가 두 번째다.

스트레이 키즈는 신곡 '락'(樂)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데뷔 후 처음으로 진입했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차트 정상은 여전히 BTS 정국이 지키고 있다. 지난 3일 발매된 정국의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2주 연속 1위다. 앞서 선보인 ‘쓰리디’(3D), ‘세븐’(Seven)의 성인 버전과 심의 버전은 각각 3·5·6위에 자리했다. 새 앨범의 수록곡 ‘예스 오어 노’(Yes or No)는 10위로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BTS 정국은 솔로곡으로 써클차트 글로벌차트 톱 10 중 5자리를 가져갔다. 사진 빅히트 뮤직

르세라핌(LE SSERAFIM)의 첫 영어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의 상승세도 매섭다. 글로벌차트 2위에 오르면서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블리자드 인기 게임 ‘오버워치 2’와의 협업으로 주목받은 이 곡은 빌보드 ‘글로벌 200’ 21위, 멜론 일간 차트 1위(11월 20일 자)에 랭크하면서 음원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르세라핌은 첫 영어 싱글 '퍼펙트 나이트'로 멜론 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사진 쏘스뮤직

글로벌차트의 남은 두 자리는 4세대 걸그룹 몫이었다. 여름에 발매된 뉴진스(NewJeans)의 ‘슈퍼 샤이’(Super Shy)는 8위에 오르며 계절을 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이브(IVE)의 현란한 랩이 돋보이는 곡 ‘배디’(Baddie)는 9위로 전주보다 두 계단 내려왔다.

■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

박건 기자 park.k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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