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23 반의 반값' KT 갤럭시 점프3, 대화면에 프리미엄급 카메라[체험기]

남궁경 2023. 11.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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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KT가 최근 40만원 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점프3(갤럭시M44)'를 출시했다.

출고가가 갤럭시S23울트라(약 160만원)보다 절반 이하에 공시지원금을 감안하면 최적의 '학생 전용 스마트폰'이될 전망이다.

갤럭시 점프3는 5000mAh 대용량 배터리에 25W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고 카메라 성능을 지닌 갤럭시S23울트라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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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T 협업 출시 갤럭시점프3 체험기
갤럭시23보다 100만원 가량 저렴 장점
주사율·배터리 효율 우수...고사양 게임 '그닥'
갤럭시점프3.ⓒ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삼성전자와 KT가 최근 40만원 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점프3(갤럭시M44)'를 출시했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요구에 부응해 나온 첫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23보다는 성능은 낮지만, 일상적인 기능을 사용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출고가가 갤럭시S23울트라(약 160만원)보다 절반 이하에 공시지원금을 감안하면 최적의 '학생 전용 스마트폰'이될 전망이다.

갤럭시점프3의 외관 디자인은 갤럭시S시리즈와 별반 다르지 않다. 둥근 귀퉁이를 지닌 바(Bar)형 외관에 6.6인치 FHD+(Full-HD+) 인피니티-V(infinity-V)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주사율은 고스펙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120Hz를 지원한다. 베젤은 S시리즈보다 A시리즈(저가형)처럼 두꺼운 편이다. 하지만 영상을 시청하거나 일반적인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갤럭시점프3(왼쪽)와 갤럭시S23울트라로 찍은 세종대왕.ⓒ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중저가 스마트폰의 최대 강점은 넉넉한 배터리다. 갤럭시 점프3는 5000mAh 대용량 배터리에 25W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23(3900mAh)은 물론 플러스(4700mAh)를 앞선다. 최고가 모델인 울트라(5000mAh)와 동일하다. 50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의 성능도 훌륭한 편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고 카메라 성능을 지닌 갤럭시S23울트라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물론 줌인(Zoom-in)을 하면 화소수가 깨지는 현상이 있으나, 가격대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또 미세한 디테일을 포착할 수 있는 접사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점프3(왼쪽)와 갤럭시S23울트라로 찍은 KT디지코 가든.ⓒ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갤럭시점프3는 3년 전 대부분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단말에 들어간 칩셋 모델 스냅드래곤8시리즈(SM8350)이 들어갔다. 출시 후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칩셋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최적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IT 전문 매체 GSM 아레나는 "스냅드래곤8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칩"이라며 "출시 3년이 지났지만 M4x시리즈에서는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 평했다.

실제 점수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벤치마크 프로그램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결과, 갤럭시S23울트라(3773점)보다 낮은 1547점이 나왔다.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은 1분간 20회씩 최고품질의 영상을 실행시켜 기기 성능을 체크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이 기간 발열은 크지 않았다. 온도는 최대 38도까지 오르긴 했지만, 실제 체감은 이보다 낮았다.

스마트폰 성능측정 애플리케이션(앱)인 긱벤치 점수는 싱글코어 780점, 멀티코어 1950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A시리즈와 비슷한 점수다. 다만 갤럭시점프3를 사용하면서 웹서핑이나 동영상 시청 등 같은 환경에는 큰 불편함을 주지 않았다. 기자가 호요버스의 '원신'을 약 1시간 동안 플레이한 결과, 버벅거림을 느끼지 못했다.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고 미미한 발열만 느꼈다.

갤럭시점프3의 출고가는 43만8900원(VAT 포함)이다. 요금제(4만5000원·5G세이브 요금제)에 따라 최대 8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요금 할인을 선택할 경우 24개월 총액 27만원의 할인을 받는다. 약 16만원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시장이 고가 스마트폰 위주로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적에서 이점을 가져간다. 만약 스마트폰으로 고성능 게임을 즐기지 않고 웹서핑·문자·사진 촬영 같은 일상적인 활동만 한다면 최적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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