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좋아지나”…철강업계, 온갖 악재에 ‘꽁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강업계가 유독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실적 한파에 이어 역대급 엔저, 전기료 인상 등 온갖 악재에 시달리면서 한숨이 깊어만지고 있다.
연초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원가절감,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하겠단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 kWh 평균 10.6원 인상…원가 부담 가중
철강업계 "최우선 목표는 '수익성 방어'…원가 절감 등 지속 노력"
철강업계가 유독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실적 한파에 이어 역대급 엔저, 전기료 인상 등 온갖 악재에 시달리면서 한숨이 깊어만지고 있다.
24일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철강 수요는 1.9%로 둔화된 양상을 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2.7%, 2022년 3.3%에 수요는 대비 뚝 떨어진 수치다.
크게 위축된 건설,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는 좀처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연초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과 일본의 공급과잉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의 경우 예전부터 시장에서 저가공세를 펼쳤으나, 최근 엔저를 무기로 얻은 일본도 숟가락을 얹기 시작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가 수입한 철강재는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830만t으로 기록됐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일본에서 철강재 수입이 각각 37%, 8% 상승했다.
여기에 올해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이 추가로 인상되면서 원자재 부담도 늘어났다. 정부는 올해 4분기 산업용 대용량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h)당 평균 10.6원 인상하기로 했다. 전기료가 kWh당 1원이 오를수록 기업에는 10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전세계 친환경 기조에 따라 최근 전기를 활용하는 용광로인 ‘전기로’를 늘려가고 있는 철강업계에 미치는 타격은 예전보다 더 클 것으로도 우려되고 있다.
철강업계는 수익성 방어가 최우선 목표라는 입장이다. 원가절감,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하겠단 방침이다. 고부가가치제품 시장의 경우 중국과 일본의 위협이 덜한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경기 자체가 상승되는 상황이 아니니 일단 방어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원가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추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쪽에 집중해야지 그나마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우 중국과 일본이 수입산 스펙으로 각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의조 법률대리인 "성관계 영상 속 여성은 결혼한 방송인"…신상 거론, 2차 가해 논란
- 형수 구속 되기 전 황의조 친형도 2번 경찰 조사 받았다
- 5만원 받고 속옷 '벗방'…7급 공무원 과거영상 확산 파문
- 황의조 법률대변인 "황의조, 영상 유포되자 여성에게 먼저 연락해 고소 제안…대질 조사도 고려"
- "이게 브라야 유두야"…킴 카다시안 '벗은 느낌' 속옷 논란
- 한동훈 "이재명, 판사 겁박…최악의 양형 사유"
- '협력 사무국' 출범한 한미일, 공조 강화…그럼에도 관건은 '트럼프 2기'
- 빗속에서 집회 나선 이재명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 (종합)
- 클리셰 뒤집고, 비주류 강조…서바이벌 예능들도 ‘생존 경쟁’ [D:방송 뷰]
- '승점20' 흥국생명 이어 현대건설도 7연승 질주…24일 맞대결 기대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