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로 무장… 공공데이터 ‘서비스 혁신’ 거듭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공데이터가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AI를 활용해 뇌동맥류 위험도를 평가하는 플랫폼이 최근 개최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택균 탈로스 대표는 뇌동맥류 데이터와 AI를 연결하려면 공공데이터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기술 활용한 뇌동맥류 플랫폼
공공데이터 경진대회서 대통령상
공공데이터가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AI를 활용해 뇌동맥류 위험도를 평가하는 플랫폼이 최근 개최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질환을 말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뇌출혈로 이어져 사망 확률이 50%가 넘는 중증질환이다. 뇌동맥류 환자는 2008년 1만8000명 수준에서 2019년 11만50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주로 고령층 환자가 많지만 젊은층도 안전하지 않은 데다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전조 증상이 없어 ‘뇌 속의 시한폭탄’이란 별명이 붙어 있다. 통상 병원에서 뇌 영상 촬영검사로 뇌의 상태를 확인하지만 다른 검사보다 비싼 편이어서 진입장벽이 있었다. 그런데 정부가 보유 중인 방대한 양의 국민건강검진 데이터 수백만건을 AI가 학습한 뒤 뇌동맥류 환자와 비환자의 특징과 비교·분석하면 뇌 영상 촬영 없이도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뇌혈관 상태를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택균 탈로스 대표는 뇌동맥류 데이터와 AI를 연결하려면 공공데이터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뇌동맥류처럼 환자가 급하게 사망하는 질환의 경우 민간병원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 단위의 데이터를 사용하면 어디서 건강검진을 받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관련 자료를 다 수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물류 인프라가 부족한 산간 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주소체계를 도입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기존의 도로명 주소와 다르게 건물 옥상이나 버스정류장 등 사물이나 특정 공간에도 3차원 주소를 부여해주면 드론을 활용한 최첨단 배송이 가능해진다.
행안부에서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업용 차량 공공데이터도 내년 3월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중고차 판매자에 비해 소비자가 알 수 있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예비창업자나 기업이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통해 창업에 도전하고 서비스를 발전시켜 그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개방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野 남영희 “최강욱 암컷 발언, 뭐가 그리 잘못됐나” 불만
- “미안하다 사랑한다”… 전청조 ‘옥중 편지’ 공개
-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신상공개 유튜버에 5억 손배소
- 사무실 근무 중 훌렁…‘노출 방송’ 7급 공무원 또 있었다
- 황의조 “영상 속 상대女…” 신상 거론, 2차가해 논란
- “벌레 취급, 부모욕도”…꽈추형, 간호사 폭언·폭행 의혹
- 8세 장애 아들과 죽으려다 홀로 살아남은 30대 엄마
- ‘5조5천억’ 벌금 철퇴 맞고 사퇴… 또 무너진 코인 레전드
- “한국인들, 공공서비스를 날로 먹는다”… 공무원의 한숨
- [단독]이선균·GD 이어 용산 피의자도 ‘음성’…수사기관, 다음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