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경한코리아, '유학생 채용 연계형 인턴십' 산·학 협력 체결 [대학소식]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와 경한코리아(대표 이상연)가 외국인 유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학진 총장과 이상연 대표는 23일 마산대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위한 산·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법무부가 지난 7월3일부터 해외 우수인재 유치와 유학생의 국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유학생 비자제도 개선 방안으로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허용한 이후 경남에서의 첫 사례로 지역 전문대학과 강소기업이 유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접 나섰다는데 의의가 크다.
이번 협약으로 마산대는 유학생이 방학기간 중 인턴활동을 함으로써 국내 취업 가능성이 높아져 유학생 유치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경한코리아는 우수한 외국 인력을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지방대 유학생의 경우 졸업 후 귀국보다는 국내에 취업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지방 소멸시대 청년 노동자 확보와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는 등 지역 정주율을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기대된다.
이학진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과 연계한 과정을 개설하는 등 지역기업의 인력 수급과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 지역기업에 재직 중인 E-9비자(비전문 취업) 외국인 노동자의 E-7비자(전문 취업)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도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는 "현장에서의 외국인 노동자 수요는 늘고 있으며 양질의 실무교육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을 고용할 이유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한코리아는 1984년 설립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폭스바겐·아우디 등 차량 브랜드와 수출계약을 맺고 전기·수소차 부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경남대 인문과학연구소, '2023 전국학술대회' 개최
경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엄태완)는 23일 고운관 101호에서 '청년의 지역살이, 인문학에게 묻다'를 주제로 2023년 전국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전국학술대회는 사회학과 양승훈 교수의 사회를 중심으로 계명대 사회학과 박해남 교수, 경남여성가족재단 오지혜 박사, 국토연구원 조성철 박사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계명대 사회학과 박해남 교수는 '지역 청년의 꿈 자본과 투자의 아비투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는 경남대 경영학부 지주형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 '지역 청년들이 지닌 경제, 사회 문화자본은 어떻게 지역청년들의 꿈-자본과 꿈-아비투스를 만들어 내는가?', '지역 및 수도권 대학 진학 학생의 가족이 지닌 경제, 문화자본의 격차' 등을 설명하며 "지역청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본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경남여성가족재단 오지혜 박사는 '한국 사회 인구학적 행위의 불평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는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정용문 교수가 맡았다.
오 박사는 한국 사회 인구학적 행위의 불평등 현상으로 △학력수준별 미혼인구 △고용형태별 청년(20~30대) 기혼자 비율 △소득분위별 청년(20~30대) 기혼자 비율 △소득분위별 출산율 등을 지표 삼아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실증 연구를 통해 "결혼 및 출산 같은 친밀성 행위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에게는 점점 특별한 것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연구원 조성철 박사는 '지방 청년의 일터와 삶터'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는 경남대 사회학과 김동완 교수가 맡았다.
이날 조 박사는 '개인과 지역 수준의 주거·고용안정성이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출생율 하락의 정형화된 실태와 저출생의 이론적 고찰, 주거 안정과 출산의 관계, 국토 불균형 및 지역별 저출생 영향 요인에 대한 상세한 발표를 이어나갔다.
◆창신대 학생맞춤형 중심 공간 'USG공유대학 오픈라운지' 구축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대학교육혁신본부) 지원을 받아 정규수업 외 교내에서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USG 공유대학 오픈라운지를 구축했다.
창신대는 지난 20일 오픈라운지에서 이원근 총장을 비롯해 관련 실무자 1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USG 공유대학 오픈라운지에는 개방형 스터디, 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중심 공간을 조성했다.
계단형 좌석 배치로 편안하면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학습할 수 있는 공간과 프라이빗한 개인학습 공간이 마련돼 양질의 학생 휴식 공간 조성을 확충해 학생 친화적인 공간으로 갖춰졌다.
이원근 총장은 "환경조성사업에 선정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학생 중심의 개방·공유형 라운지 구축을 했으며 나아가 재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역량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신대는 USG 공유대학 오픈라운지 내 학생취창업처를 밀착배치해 취·창업 상담, 심리상담지원 등 One-stop 단계별 학생역량 지원체계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창원대 정해성 교수 연구팀, 국제저명학술지 논문 발표
국립창원대학교 스마트그린공학부 화학공학전공 정해성 교수 연구팀은 자연광에 의해 야기된 적철석 나노입자의 광촉매 반응을 통한 수계 망간이온의 빠른 산화 현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저명학술지인 'Chemosphere(IF: 8.8, JCR%: 11.7% (30/275) in Environmental Sciences)'에 게재했다.
해당 연구는 국립창원대 정해성 교수 연구팀과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Yuanzhi Tang 교수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됐으며 자연광과 적철석 나노입자를 이용해 매우 빠른 속도로 수계 망간 산화 반응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의 연구들은 미생물이 없을 경우 수계 망간 산화에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로 한다고 보고했던 반면에 이 연구에서는 자연광과 환경에서 가장 흔한 물질 중 하나인 적철석 나노입자에 의해 2~3시간 내에 모든 수계 망간이 광촉매 반응을 통해 산화가 되는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실제적인 연구결과를 얻고자 야외 자연광을 이용해 적철석 나노입자에 의한 광촉매 망간 산화 연구를 수행했으며, 과정 간에 적철석 나노입자 표면에서 망간 산화와 이에 따른 ‘heterogeneous nucleation(불균일 핵생성)’ 현상으로 형성된 망간산화물 나노입자를 나노영역에서 확인했다.
정해성 교수는 "연구를 통해 실제적 환경 조건에서 미생물이 없이도 수계망간산화가 빠르게 일어날 수 있고 이에 따라 다양한 결정구조의 망간산화물 나노입자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제1저자로 참여한 이차전지화학공학과 석사연구생 최준영 학생이 학부 3학년 때부터 꾸준히 연구를 수행해 얻어낸 결과이며 이를 통해 석사과정 1년차에 국제저명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우수한 결과를 얻어냈다.
또한 최준영 학생은 이 연구 과정에서 2023년 미국화학회(ACS, American Chemical Society)가 수여하는 ‘우수 학부연구생 상(undergraduate research award)’을 수상했으며, 2023년 가을 미국화학회 및 2023년 봄·가을 한국화학공학회(KIChE)에서 구두발표를 진행했다.
◆창원문성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수 학생 진로 탐색 및 자신감 향상 프로그램 운영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1일 소수 학생 9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 탐색 및 자신감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부적응 및 장애학생 등의 소수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됐고 학교 적응과 만족도를 위한 주제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첫 시간으로 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 변영숙 팀장의 기관 소개 및 장애인 취업 지원 정책과 특화 취업 분야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후 직업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의 향기 소품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소수 학생에게 취업 지원 정책 및 취업 분야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소수 학생의 학교 적응력과 만족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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