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글] 집사의 특권과 영광을 재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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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직분이 집사입니다.
집사 직분으로 한참 교회 생활을 하고서도 자신이 어떤 자리에 부르심을 받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남몰래 고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나온 성경적 집사관은 켈러 목사가 이후 뉴욕 맨해튼에서 리디머교회를 개척할 때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이끌어 줄 실제적 매뉴얼로 쓰였습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교회와 세상을 섬기기를 원하는 집사들이 한국교회에서 불일 듯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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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직분이 집사입니다. 집사 직분으로 한참 교회 생활을 하고서도 자신이 어떤 자리에 부르심을 받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남몰래 고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팀 켈러 목사님의 수많은 저술 중 첫 번째 작품이 바로 집사들을 위한 자료집입니다. 미국 장로교(PCA)는 집사의 소명 역할 비전 등을 정리할 필요를 느꼈고, 이를 켈러 목사에게 맡겼습니다. 이렇게 나온 성경적 집사관은 켈러 목사가 이후 뉴욕 맨해튼에서 리디머교회를 개척할 때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이끌어 줄 실제적 매뉴얼로 쓰였습니다. 이 책은 그의 초기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기 한국교회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번역본의 출판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집사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우리 마음속에 새롭게 다시 들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켈러 목사는 “역설적이게도 교회는 교회를 목표로 하지 않을 때 가장 성장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사람들을 섬길 때 부흥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그는 ‘말씀 사역’과 가난한 이들을 향한 ‘자비 사역’(긍휼 사역)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항상 강조합니다.
켈러 목사는 집사 사역은 곧 자비 사역이라고 단언합니다. 교회 공동체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가난한 이들을 섬기며 돌보도록 우리의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자기만을 최고로 여기며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이 책을 통해 교회 안팎의 약하고 여리고 상처받은 이들을 돌보고 가난에서 구제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쓰는 삶이야말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집사야말로 부르심이며 사랑이며 영광이며 특권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시간과 재능과 돈을 아낌없이 쏟아부을 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자비 사역(긍휼 사역)이라는 거룩한 허비가 어떻게 한 영혼을 바꾸고 교회를 바꾸고 세대를 바꾸며 세상을 놀라게 하는지 우리는 기독교 역사 속에서 이미 보았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로마 세계를 흔들어 놓았고, 마케도니아 성도들은 예루살렘 성도들을 도왔습니다.
또한 오늘날 우리 가운데도 이런 사랑의 수고 덕에 구원받은 영혼이 얼마나 많은지요. 재정으로 도울 수 있다면 재정으로, 형편이 여의치 않다면 자신의 시간과 재능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섬김의 현실화와 구체화를 가르쳐 주는 이 책은 집사 직분자를 위한 탁월한 가이드입니다. 온전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교회의 기초가 되는 직분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입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교회와 세상을 섬기기를 원하는 집사들이 한국교회에서 불일 듯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권옥경 부장(두란노 출판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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