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에 위기경보 '주의' 상향…"야외활동 자제하세요"

한지혜 2023. 11. 2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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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3일 오후 9시 일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국에 5㎜ 이하의 비가 내리고, 충청·전라권에는 1∼3㎝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이날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철원 영하 6도, 대전과 청주 영하 1도로 전국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1에서 16도가량 낮겠다.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영남에는 한파 주의보가, 강원과 경북 산지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행안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책 회의를 개최하며 밤사이 내린 눈비가 얼어붙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방한용품을 착용해야 한다"며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수도계량기·수도관·보일러 배관 등에 보온 작업을 하고, 비닐하우스·양식장·축사 등에는 방풍 및 보온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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