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젠지 ‘8위 안’ 선전… V7 탈락 위기

이다니엘 2023. 11. 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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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DK)와 젠지가 첫째 날 안정권에 들어갔다.

다음 날 일정 수준만 유지하면 상위 라운드 진출을 자력으로 할 수 있다.

이날 8위가 37점인 것을 감안하면 다음 날 50점 이상을 가져가야 안정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기 팀 포 앵그리 맨(4AM)은 이날 내내 부진하다가 마지막 매치 '에란겔'에서 16킬 치킨으로 화끈하게 점수를 추가하며 무려 10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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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DK)와 젠지가 첫째 날 안정권에 들어갔다. 다음 날 일정 수준만 유지하면 상위 라운드 진출을 자력으로 할 수 있다. 베로니카 세븐(V7)은 12위로 비상등이 켜졌다.

DK는 23일 태국 방콕의 센트럴 랏프라오 내 컨벤션 센터 홀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 패자 브래킷 첫째 날 경기(매치1~6)에서 47점(킬 포인트 26점)을 누적, 3위에 올랐다. 젠지는 42점(킬 포인트 26점)에 도달해 5위에 자리했다.

패자 브래킷 상위 8개 팀은 최종 부활전(last chance)에 진출해 승자 브래킷 하위 8개 팀과 맞붙는다. 여기에서 상위 8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마지막 생존이 걸린 만큼 8위에 들기 위한 어깨 싸움이 치열했다.

DK는 매치2에서 치킨을 거머쥔 것을 비롯해 마지막 매치에서 13점을 가져가는 등 고르게 점수를 누적했다. 젠지의 경우 매치4에서 11킬 치킨을 거머쥐며 40점 고개를 넘었다.

V7은 매치4 ‘태이고’에서 18점을 가져가며 선전했지만 그 외 5개 매치에서 10점을 쌓는 데 그치는 부진에 빠졌다. 이날 8위가 37점인 것을 감안하면 다음 날 50점 이상을 가져가야 안정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중국 팀이 선전했다. 페트리코 로드는 매치3 ‘비켄디’에서 15킬 치킨을 가져간 데 이어 다른 매치에서도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56점을 누적,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인기 팀 포 앵그리 맨(4AM)은 이날 내내 부진하다가 마지막 매치 ‘에란겔’에서 16킬 치킨으로 화끈하게 점수를 추가하며 무려 10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지니어스 e스포츠(42점)가 아시아퍼시픽(APAC) 지역에선 가장 좋은 점수를 냈다. 엔터 포스36(40점, APAC), 하울(39점, EMEA), 퍼플 무드 e스포츠(37점, 아시아퍼시픽)

PGC는 전 세계 지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2개 팀, 12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글로벌 e스포츠 이벤트다.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개발한 게임으로 진행하는 첫 토종 글로벌 e스포츠 사례로 주목받는 대회이기도 하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구축을 위해 수년간 수천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기본 200만 달러(약 27억2000만원)에 대회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을 상금에 추가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합산해 지급한다. 지난해 기준 총상금은 335만4322달러(약 44억5000만원)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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