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구원투수’로 정철동 CEO 투입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LG디스플레이에 ‘구원투수’로 정철동(62) LG이노텍 사장이 투입됐다. 정 사장의 후임 최고경영자(CEO)로 그룹 역사상 첫 1970년대생이 발탁되면서 ‘구광모 체제’의 LG에서 핵심 경영진 세대교체가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정철동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1984년 LG반도체 입사 후 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주력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2019년부터 LG이노텍 대표를 지내며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기판소재 등 미래 신성장 사업의 기틀을 세웠다. 그가 재임하는 동안 LG이노텍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LG이노텍은 신임 CEO로 문혁수(53)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를 선임했다. 그는 광학솔루션 개발실장과 연구소장 등을 지내며 광학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데 중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0년생으로 LG그룹 사상 첫 1970년대생 주요 계열사 CEO가 됐다. 29년 만에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다음은 승진 임원 명단.
◆㈜LG ▶부사장 박준성 ▶전무 이은정 ▶상무 윤봉국 ◆D&O ▶상무 오세철 ◆HS애드 ▶전무 이상훈 ▶상무 이석재 ◆LG디스플레이 ▶부사장 김성현 ▶전무 석명수 ▶상무 곽태형 성연우 이경형 이민형 조승현 최낙봉 ◆LG이노텍 ▶전무 오세진 유병국 윤석 ▶상무 김종국 김홍필 박홍근 배석 ◆LG생활건강 ▶전무 이명석 정철용 권도혁 ▶상무 손남서 정승아 전호준 최남수 양정익 임철우 박한석 ◆LG CNS ▶상무 박경훈 신재훈 유기웅 허재호 진경선 ▶외부영입 상무 최규웅 진요한 ◆LG경영개발원 ▶사장 김영민 ▶부사장 이홍락 ◆LG스포츠 ▶사장 김인석
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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