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우리은행전 앞둔 김완수 감독 “홈에서 하는 만큼 어떻게든 이길 것”
김희웅 2023. 11. 23. 21:26
승리의 기쁨도 잠시. 김완수 청주 KB 스타즈 감독의 시선은 아산 우리은행전으로 향했다.
KB는 23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2라운드 첫 대결에서 71-64로 이겼다. KB는 3연승을 기록했고, 지난 19일 인천 신한은행에 시즌 첫 승을 거둔 하나원큐는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열흘 동안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집중력 있게 잘해줬다. 3일 정도 쉬는데, 잘 회복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수비가 안 됐을 때 공격으로 풀려는 모습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나름 (박)지수가 저번 경기 때 출전 시간이 적어서 이번에 더 가져갔는데 더 나아지리라 본다. (김)예진이가 1쿼터에 3점슛을 3개 넣은 게 분위기를 탄 것 같다. (허)예은이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 보여서 다행”이라고 총평했다.
경기 시작부터 내리 10점을 넣으며 리드를 쥔 KB지만, 전반전이 전체적으로 평소와는 달랐다. 김완수 감독은 “전반전에 어수선했다. 나도, 선수들도 심판에 대해서 크게 동요되면 안 되는데 파울을 안 불다 보니 동요된 것 같다. 백업 선수들이 안정감을 갖고 침착하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안되는 건 연습해서 보완하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다음 상대는 ‘선두’ 우리은행이다. KB는 올 시즌 5승 1패를 거뒀는데, 유일한 패배가 우리은행전이다. 김완수 감독은 “(이번에) 홈에서 하는 만큼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서 이길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나보다 승리에 관한 갈망이 있을 것이다. 마음가짐이나 정신력이 중요할 것 같다. 이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우리은행전을 돌아본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 전술 이행, 내 지도 등은 말할 필요 없었다. 선수들에게 에러가 많아서 좀 아쉬웠다고는 했다. 분위기 탈 때 에러로 분위기를 넘겨줬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천군만마’ 박혜진이 부상에서 돌아올 전망이다. 김완수 감독은 “혜진이는 좋은 선수고 대단하지만, 우리도 대단한 선수들이 있고 좋은 팀이다. 물론 혜진이가 들어와서 강해지겠지만, (박혜진을 막기 위해) ‘이렇게 하자’ 하기보단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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