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찰스3세와 작별인사 후 英일정 마무리…프랑스 파리로 출국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작별 인사를 하며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국 측의 환송 속에서 윤 대통령은 다음 순방지인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영국 왕실 전용 차량인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을 타고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해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및 왕실 인사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은 안부 인사를 주고받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찰스 3세 국왕은 우리 측 공식 수행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과도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일정 중 찰스 3세 국왕과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21일), 블랙핑크 대영제국훈장 수여식(22일)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대면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일정 동안 왕실 근위대 사열 등 최고 수준 예우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리시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영 양국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내용의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했다.
특히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영 FTA 개선 협상을 개시하고 방산 공동수출 MOU 체결 등 각종 경제 협력 추진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경제사절단과 런던금융특구 시장과의 만찬에 참석하는 등 '경제 외교' 일정도 소화했다.
영국에서 3박 4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끝까지 영국 측의 환송을 받으며 런던 스텐스테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올라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2박 3일간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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