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부천] 코트 장악한 박지수…KB, 하나원큐 꺾고 ‘3연승’→선두 경쟁 가열
김희웅 2023. 11. 23. 20:47
청주 KB 스타즈가 박지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성했다.
KB는 23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2라운드 첫 대결에서 71-64로 이겼다. KB는 3연승을 기록했고, 지난 19일 인천 신한은행에 시즌 첫 승을 거둔 하나원큐는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KB가 승리하면서 선두 경쟁에 더욱 불이 붙었다. 개막 5연승을 거둔 아산 우리은행과 5승 1패를 기록한 KB가 시즌 초반 판도를 이끄는 분위기다. KB의 유일한 패배는 지난 15일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였다.
박지수가 KB의 승리를 이끌었다. 큰 신장을 활용해 골 밑을 장악하며 공수에서 맹활약,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큰 키만큼이나 코트 위에서 존재감이 단연 돋보였다.
1쿼터 시작부터 KB가 맹렬한 기세를 뽐냈다. 내리 10점을 따내며 격차를 벌렸다. 하나원큐는 좀체 림을 가르지 못하다가 김애나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KB는 하나원큐가 따라붙을 때쯤 허예은의 3점 슛으로 달아났다. 하나원큐 김시온이 종료 버저가 울리는 동시 2점을 추가했지만, 1쿼터는 KB의 26-15 리드로 끝났다.
2쿼터부터 하나원큐의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됐다. 신지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격차를 7점 차로 좁혔다. KB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하며 하나원큐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나원큐는 한때 신지현의 3점슛으로 2점 차까지 좁혔다. 다시금 KB가 달아나는 듯했지만, 하나원큐 김정은의 외곽포가 림을 갈랐다. 전반은 KB가 40-35로 앞선 채 막을 내렸다.
KB가 강이슬의 3점슛으로 후반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염윤아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나원큐의 슛은 거듭 림을 외면했다. 신지현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며 하나원큐가 분위기를 가져왔고, KB의 잇따른 실수가 나왔다. KB 강이슬이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무릎 쪽 불편함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김정은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며 하나원큐가 4쿼터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다시 코트에 선 KB 강이슬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하나원큐의 기세는 사그라들었다. 결국 꾸준히 하나원큐 림을 가른 KB가 웃었다.
부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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