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은행, 금리 6.0%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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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이달에는 동결을 결정했다.
23일(현지시각) 연합뉴스에 따르면 BI는 통화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7일물 역환매채권(RRP) 금리를 6.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국내 식품 가격, 루피아 환율 등 위험 요소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 금리 수준이 물가를 통제할 만하다고 동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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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이달에는 동결을 결정했다.
23일(현지시각) 연합뉴스에 따르면 BI는 통화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7일물 역환매채권(RRP) 금리를 6.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국내 식품 가격, 루피아 환율 등 위험 요소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 금리 수준이 물가를 통제할 만하다고 동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 2.56%로 BI 목표 수준(연 2∼4%)에 머물고 있다.
B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6개월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3.5%이던 기준금리는 5.75%까지 상승했다.
이후 물가가 안정되자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이 치솟자 지난달에는 금융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6.0%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 영향으로 1달러 당 1만6000 루피아에 육박하던 환율은 현재 1달러당 1만5500루피아 수준으로 떨어졌다.
BI의 이번 결정은 금융시장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다. 와르지요 총재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국내 소비와 투자에 힘입어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BI의 전망치(4.5∼5.3%) 수준에 들어올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내년에는 올해보다 성장세가 더 강해지고 물가상승률도 1.5∼3.5% 수준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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