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김무준 "남궁민 감사...중심 잡을 수 있게 도와줘"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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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단 사극도 처음이었고, 요즘에는 8부작, 12부작 이렇게 짧게 가는 게 추세인데, 21부작을 하지 않았나. 촬영 기간도 길어지고, 캐릭터를 가지고 가야하는 기간도 길어지다보니까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성이 풀리는 걸 놓치지 말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첫 사극 도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극이다보니까 신경써야할 게 많았다. 자세, 어투라든지 왕세자로서 신경써야할 모습이 있어야했는데, 배우 김무준이 많았던 거 같다"면서 "육체적으로 힘든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소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게 힘들었다. 그래도 그런 게 쌓이다보니까 파트2에서는 좀 더 유연하게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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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연인'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김무준은 김종태, 남궁민 등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일단 사극도 처음이었고, 요즘에는 8부작, 12부작 이렇게 짧게 가는 게 추세인데, 21부작을 하지 않았나. 촬영 기간도 길어지고, 캐릭터를 가지고 가야하는 기간도 길어지다보니까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성이 풀리는 걸 놓치지 말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첫 사극 도전 소감을 전했다.
그가 연기한 소현세자는 파트1과 파트2에 걸쳐서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 김무준은 "파트1에서는 항상 궁궐 안에서만 법도를 지키고 조선시대의 규율, 틀 안에서 살았던 인물이라면, 파트2에서는 심양으로 가서 장현(남궁민 분)과 생활하면서 틀에서 벗어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트1에서는 왕세자로서, 한 나라의 국본으로서 권위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파트2에서는 왕세자로서의 권위는 지키되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래서 남궁민 선배님도 파트1에서는 제가 왕세자라는 걸 잊으면 안된다고 하셨고, 파트2에서는 볼모로 잡힌 상황에서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유한 모습도 좋지 않을까 하면서 힌트를 하나씩 툭툭 던져주시면서 제가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종태, 남궁민 등 대선배들과 주로 호흡을 맞춘 김무준은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라 제가 많이 배웠다. 제가 긴장한 모습이 티가 팍팍 났나보더라. 선배님들이 많이 알려주시고 하셨지만, 제가 긴장할 때마다 먼저 다가와주셔서 토닥여주셨고, 저도 그런 선배님들께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파트1과 파트2에서 확연하게 달라진 캐릭터성을 보여준 소현세자를 보여주는 데 있어 어떤 모습이 더 연기하기 힘들었을까. 김무준은 "파트1이 좀 더 힘들었다. 파트2에서도 나오는 장면이지만, 인조와 소현세자가 독대하는 장면들이 있다. 파트1에서는 아무래도 제가 소현세자를 연기한지 얼마 안 된 상태여서 부족했던 점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극이다보니까 신경써야할 게 많았다. 자세, 어투라든지 왕세자로서 신경써야할 모습이 있어야했는데, 배우 김무준이 많았던 거 같다"면서 "육체적으로 힘든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소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게 힘들었다. 그래도 그런 게 쌓이다보니까 파트2에서는 좀 더 유연하게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연기하며 가장 아쉬움이 남았던 장면에 대해서는 "최근 게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데, 18회에 인조와 독대하며 오열하는 씬이다. 인조는 포로들을 역적이라고 하는데, 소현세자가 역적이 아니라 포로들이고 백성이라고 고하는 장면이 있다. 끝나고 나니까 어떻게 연기했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 '뭔가 좀 더 더 잘 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하는 아쉬움만 가득했다"고 전했다.
로맨스물에서 본인의 로맨스가 없었지만, 김무준은 별다른 아쉬움을 표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소현세자가 '연인'이라는 작품에 누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많아서 다른 생각이 안 들었다"며 "거기서 제가 로맨스를 바라는 건 욕심이다. 작가님께서 다른 조연들의 포인트를 잘 살려주셨고, 소현세자와 강빈의 최후도 잘 살려주셔서 아쉬운 건 없었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9아토엔터테인먼트, M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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