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커넥트, ‘스마트팜 전문 병충해 탐지 시스템’ 개발
국내 농업 분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석 전문 기업 ‘팜커넥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엣지 AI기반 스마트팜 병충해 분할 기술(ESPD)을 이전 받아 '스마트팜 전문 병충해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잎 곰팡이병, 황화 잎 말림 바이러스와 같은 병충해는 시설재배 농가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로 인해 생산량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엣지 기반의 실시간 병충해 탐지 및 진단 기술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농민이 스마트폰으로 작물의 잎을 촬영하는 동시에 병과 해충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미지를 서버에 전송하고 분석하는 방식이 아닌 즉각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팜 전문 병충해 탐지 시스템'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미리 학습된 병충해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병충해를 진단하고 이에 따른 방제 추천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여 잎곰팡이병, 황화 잎말림 바이러스, 아메리카 잎굴파리 해충, 청벌레 해충, 점무늬 병, 흰가루 병 등 6종의 병해충을 진단할 수 있으며, 적용 결과 병해충 진단 정확도는 93%에 달한다.
팜커넥트의 엣지 기술 기반 스마트팜 탐지 시스템은 단순히 병해충 진단뿐만 아니라 맞춤 방제 정보, 병충해 단계 진단, 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병해충 발생 예측과 같은 고도화된 기술을 제공할 것이며, 농업 전문가의 룰을 기반으로 한 맞춤 자동화 컨설팅 시스템과도 연계된 전문 분석 시스템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전국 8개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팜커넥트의 AI기반 환경데이터 분석관제시스템을 운용 중이며, 앞으로는 실시간 병충해 탐지 시스템을 새로운 기술로 도입하고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문용혁 박사는 "해당 기술은 엣지 기기에서 동작 가능하며, 동적으로 경량 추론을 지원할 수 있는 세그먼테이션 기술을 스마트팜 병충해 탐지에 적용시켜 농업인들은 병충해 피해 감소와 생산량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무현 팜커넥트 대표는 "앞으로는 농업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병충해 탐지 전문기술과 스마트팜 환경에 대한 맞춤 컨설팅 자동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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