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정의선·블랙핑크가 받은 '대영제국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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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받은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영국 연방 소속국 시민권자나 영국 연방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 5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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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받은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영국 연방 소속국 시민권자나 영국 연방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1917년 영국의 왕 조지 5세가 설립한 훈장으로, 시민·군인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된다. 각 부문은 동일하게 5등급으로 구성돼 있는데 등급마다 훈장을 줄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정해져 있다. 단 명예훈장을 받는 외국인은 정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1·2등급 이상의 훈장을 받은 사람에게는 남성의 경우 Sir(경), 여성의 경우 Dame(여사)의 칭호를 붙여준다. 1등급(대영 제국 훈장 대십자 기사·여기사, GBE)과 2등급(대영 제국 훈장 사령관 기사·여기사, KBE or DBE)은 기사 칭호가 붙는 작위급 훈장이란 의미다.
3등급(대영 제국 훈장 사령관·CBE), 4등급(대영 제국 훈장 장교·OBE), 5등급(대영 제국 훈장 구성원·MBE)을 받은 수훈자는 이름 뒤에 훈장의 등급명을 붙인다. 2003년 대영제국 훈장 4등급을 받은 데이비드 베컴 이름을 ‘David Robert Joseph Beckham, OBE’로 표기하는 식이다.
또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명예훈장은 기사단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 작위급 훈장인 1·2 등급을 받아도 기사 칭호가 붙지 않는다는 의미다. 단 이름 뒤에 훈장의 등급명은 표기할 수 있다.
대영제국훈장 수훈자는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 5등급을 받았다.
앞서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처음으로 받은 한국인 훈장이었다. 특히 정 회장은 1977년 조부 정주영 선대회장이 대영제국훈장을 받은 지 46년 만에 대를 이어 훈장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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