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을 위한 후퇴' 테바스 라리가 회장, 선거 앞두고 사퇴 '4선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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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연임을 위해 사퇴했다.
23일(한국시간) 라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바스 회장이 오늘 라리가 회장직에서 내려왔다. 이로써 선거관리위원회는 법령과 규정에 따라 오늘 중 추첨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대로 진행될 경우 테바스가 단독 후보가 되는 건 물론 아무런 반대도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4번째 라리가 회장에 오를 수 있다.
테바스 회장의 4연임이 라리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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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연임을 위해 사퇴했다.
23일(한국시간) 라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바스 회장이 오늘 라리가 회장직에서 내려왔다. 이로써 선거관리위원회는 법령과 규정에 따라 오늘 중 추첨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테바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2월 23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라리가 회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새로운 선거에 도전하겠다. 구단들의 지지와 신뢰를 요청한다"며 사임과 4선 도전을 동시에 밝혔다.
이번 사임은 대단히 정치적인 움직임이다. 테바스 회장은 선거절차가 곧바로 시작되도록 임기보다 한 달 일찍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를 통해 기존에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인 12월 26일 시작됐을 선거 절차를 한 달 앞당겼고, 예정대로라면 자신의 원래 임기 만료일 즈음에 새로 회장 당선이 확정될 전망이다.
당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까지 테바스를 반대하는 세력은 아무도 없다. 2013년과 2019년 선거 당시에도 테바스에 대항하는 후보는 없었다. 이대로 진행될 경우 테바스가 단독 후보가 되는 건 물론 아무런 반대도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4번째 라리가 회장에 오를 수 있다.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졌던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은 지난 8월 스페인 여자축구팀이 2023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헤니페르 에르모소 선수를 껴안고 기습 키스를 해 성폭행 논란이 일었고 9월 11일 사임했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3년 축구 활동 정지 징계를 당해 이번 선거에 나설 수 없다. 그렇지 않더라도 이미 스페인 내에 그의 입지는 사라졌다.
테바스 회장의 4연임이 라리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테바스 회장은 라리가에 샐러리캡 제도 등을 만들어 리그 전반의 재정적 안정화를 꾀했으나 이것이 구단들을 옥죄는 현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틈타 영국 사모펀드 CVC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 사익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인종차별에 심드렁한 답변으로 많은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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