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재명, 최강욱 징계 반발하는 개딸과 이별해야”

배재성, 김한솔 2023. 11.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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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칙과 상식 1. 민심소통: 청년에게 듣는다'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암컷’ 발언으로 당 징계를 받은 최강욱 전 의원과 관련해 “최강욱 지키기에 나선 개딸(강성 지지층) 팬덤과의 결별, 무반성의 늪에 빠진 강성 친명(친이재명)들에 대한 징계와 경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으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해 논란이 된 최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강욱 전 의원의 망언, 아직 당의 대응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주당의 혐오와 국민 비하 발언은 멈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제는 개딸들의 최 전 의원 징계 비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야심작 당원 플랫폼 '블루 웨이브'와 이 대표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최 전 의원 '암컷' 발언이 무엇이 잘못이냐며 항의하고 두둔하는, 국민 정서와 완전히 다른 게시물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 전 의원에 대한 조치 하나로 (위기를) 모면할 순 없다"며 "진정성을 보여줄 첫 수순은 도덕과 부도덕의 기준조차 오직 이재명을 지지하는 의원인가, 아닌가에 따라 달라지는 개딸 강성 팬덤, 강성 유튜브와의 결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잇따른 논란을 야기한 망언과 설화, '코인 사태'와 같은 비도덕적 행태를 보인 민주당 정치인은 친명 의원이 많았다"며 "당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면서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강성 친명주의자에도 강력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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