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갑질 공개사과' 요구에…박지원 "웃고 넘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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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이 해남군의회 의장 등을 향해 갑질과 협박을 했다는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소이부답(笑而不答·웃기만 할뿐 대답하지 않음), 웃고 넘기겠다"고 일축했다.
윤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지난 8일 개최된 한 재경 완도군 한 행사에서 윤 의원 자신에게 반말을 하거나, 지난 4일 열린 해남에서 열린 축제에서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을 향해 "똑바로 하라"는 등 협박성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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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막말과 공갈·협박" 분노
박지원 "술판에 끌어들이지 말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이 해남군의회 의장 등을 향해 갑질과 협박을 했다는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소이부답(笑而不答·웃기만 할뿐 대답하지 않음), 웃고 넘기겠다"고 일축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의원의 성명 발표로 기자들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고 있기에 견해를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총선 출마를 예고한 박 전 원장을 겨냥해 낸 입장문에서 "박 전 원장이 막말을 퍼붓고 공갈 협박한 국회의원·지방의원들은 모두 해남·완도·진도 군민들의 선택을 받고 군민을 대표하는 선출직 공직자들로 박 전 원장의 하수인도 부하 직원도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지난 8일 개최된 한 재경 완도군 한 행사에서 윤 의원 자신에게 반말을 하거나, 지난 4일 열린 해남에서 열린 축제에서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을 향해 "똑바로 하라"는 등 협박성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박 전 원장은 "나는 평화로운 해남·완도·진도에서 법을 지키며 평화롭게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며 "술판에 나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술판'이란 H일보에 지난 20일자로 보도된 윤 의원과 지역 유력 사찰 스님들의 술자리 의혹을 꼬집은 것이다. 해당 보도에서는 전남 해남에 위치한 유력 사찰의 스님들이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폭탄주를 만들어 마셨다고 전했다.
반면 윤 의원은 보도 직후 입장문을 통해 "참석자들이 일상적인 식사 자리를 가진 것인데도 윤 의원이 마치 스님들과 부적절한 자리를 가진 것으로 오인·혼동하도록 (기사가) 게재됐다"며 "이러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아울러 윤 의원 측은 보도의 배후에 박 전 원장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박 전 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군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윤 의원을 향해 "더 이상 문제가 확산되지 않게 자중자애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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