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으로 사는 행복"…김창완, 3년 만에 본업 복귀한 이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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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창완이 3년 만에 앨범을 발매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20년 발매한 '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동명의 타이틀곡 '나는 지구인이다'는 그간 김창완이 해 왔던 직선적인 록이나 소박한 포크 대신 전자 음악 사운드를 바탕으로 복구풍 정서를 담은 신스팝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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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창완이 3년 만에 앨범을 발매한 이유를 밝혔다.
김창완은 23일 서울 마포구 홍대 벨로주에서 새 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2020년 발매한 '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동명의 타이틀곡 '나는 지구인이다'는 그간 김창완이 해 왔던 직선적인 록이나 소박한 포크 대신 전자 음악 사운드를 바탕으로 복구풍 정서를 담은 신스팝 장르다.
이번 앨범은 13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이틀곡 외에 12곡은 김창완이 연주하는 기타와 그의 먹소리로 전개되는 어쿠스틱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 발표했던 곡 대부분이 담겼으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기타 연주곡으로 편곡한 '월광'과 동요풍 멜로디의 '이쁜 게 좋아요' 등 두 곡이 처음 수록됐다.
김창완은 3년만에 앨범은 낸 이유에 대해 "가수 생활을 꽤 오래했는데 너무 동어반복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새삼 내가 만든 나라에 내가 갖혀사는게 아닌가 반성했다. 그러면서 뭔가 좀 변화된 내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생각했는데 그게 뭐 방법이 있나 싶더라"라고 했다.
그는 "세상이 정말 험한데 갈수록 뮤지션으로도 무력감을 느끼고 참 나약하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던 와중이었다. 제목 그대로 환경 문제도 있고 전쟁도 그렇고 실시간으로 소식이 들려오는게 참 잔인하기까지 하더라"라고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김창완은 "그런 환경에서도 무력감을 느끼니까 죄책감도 들고 형편없더라. 그러다가 나는 지구에서 태어났지 하는 생각이 어느 새벽에 문득 떠올랐다. 그 주제를 물고 며칠 지냈다. 지구에서 태어났다 맞다. 그 두 소절만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라며 "내내 그것만 흥얼거렸다. 이후 노래를 보내고 나서 테크노팝으로 완성된걸 들었는데 좋았다"고 '나는 지구인이다'의 탄생 과정을 설명했다.
김창완은 "동기야 어떻든 간에 우리가 지구인으로서 이 지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거기를 걷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지 전하고 싶다"라고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이번 앨범은 40년 전 김창완이 서른이 되기 직전 발표한 앨범 '기타가 있는 수필'의 연장선상으로 40년의 세월을 건너 일흔을 앞둔 그의 깊어진 통찰과 원숙함이 담겨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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