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갤럭시아머니트리, 한동훈식 인구소멸 해법 '이민청'…해외송금 고유결제 기대

갤럭시아머니트리가 강세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민 활성화에 따른 해외 송금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23일 오후 1시5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30원(6.89%) 오른 6670원에 거래됐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22일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장관은 "인구위기에 대비하는 것은 여야나 진영,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대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인구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을 수용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그 문제를 가지고 24시간 스트레스 받으면서 고민하고 불편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개발했다. 통합 전자결제 시스템인 '빌게이트(BillGate)'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결제, 계좌이체 등 가맹점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결제수단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종이 형태의 백화점 상품권을 모바일로 발행해 유통하고 있다. 모바일 상품권과 핀(PIN)번호 형태의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권과 쿠폰 등을 서비스한다.

전국 5만 여개 편의점을 기반으로 하는 편의점결제(수납대행)는 갤럭시아머트리가 서비스하는 고유 결제수단이다. 24시간 결제가 가능하다. 전국 편의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가맹 범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해외송금 서비스 가맹점을 확대해 고유 결제 수단으로서의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플랫폼인 '머니트리'는 포인트, 상품권, 쿠폰 등을 '머니트리 캐시'로 교환해 간편결제에서부터 송금, 현금인출 등이 가능한 종합 생활금융 플랫폼이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했고 2021년에는 약 339% 급성장했다. 머니트리 기반의 '통합포인트 결제' 서비스는 제로페이 복합결제에 이은 갤럭시아머니트리만의 특화 서비스로,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를 제휴 가맹점에서 즉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3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누적 매출액 9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0억원, 17억원을 달성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