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림 "강윤성 감독, 젠틀해…녹음실 안 JYP 같아" (내 안에 홍콩)[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내 안에 홍콩이 있다' 황찬성과 우혜림이 강윤성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감독 강윤성)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우혜림, 황찬성이 참석했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어느 날 느닷없이 잠옷 차림으로 홍콩에 떨어진 혜림이 기억을 더듬어 한 가게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첫 사랑 찬성을 만나지만 무슨 짓을 해도 현실로 돌아갈 수 없어 최후의 수단을 시도하는 러브 판타지다.

이번 영화는 CJ ENM과 홍콩관광청이 만나 한국을 필두로 태국, 필리핀의 대표 감독들을 모아 진행한 프로젝트 'Hong Kong in the Lens'의 일환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이자 배우로 거듭난 황찬성과 우혜림의 만남과 '카지노', '범죄도시'의 연출로 알려진 강윤성의 참여로 눈길을 모았다.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1'을 시작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까지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 우뚝 섰다.

황찬성은 "강윤성 감독님이 연출하는 단편이 있다고 해서 '생각이 있냐'는 물음이 끝나기 전에 한다고 했다"라며 합류 이유에 강윤성 감독을 첫 번째로 꼽기도 했다.

배우들은 강윤성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황찬성은 강 감독에 대해 "존중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헌팅다닐 때 현장을 따라다녔다. 눈치를 받기도 했지만, 과정이 궁금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되게 편안하고 연기를 하면서 내가 하는 행동에 타당성을 찾는데 감독님은 그 수고를 많이 덜어준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우혜림 역시 "강 감독님이 액션 영화를 많이 촬영해서 무섭기도 했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젠틀하게 하나하나 차분하게 안내해 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수고를 덜어줬다'는 찬성 오빠 말에 공감이 간다. 제가 들떠있고 고민도 많았는데 '릴렉스하자, 힘 빼고 하자'라고 하시는 등 잘 알려주셨다. 녹음실에서 (박진영)PD님이 가이드 해주던게 생각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CJ ENM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CJ ENM, 본인,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