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전남도의원, 유배기념박물관 건립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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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사진, 더불어민주당, 완도1)이 문화융성국 소관 본예산 심사에서 전라남도 유배문학을 지역의 역사콘텐츠로 재정립하고 역사교육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유배기념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문화융성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유배문학을 지역의 역사콘텐츠로 재정립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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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사진, 더불어민주당, 완도1)이 문화융성국 소관 본예산 심사에서 전라남도 유배문학을 지역의 역사콘텐츠로 재정립하고 역사교육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유배기념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2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한양에서 거리가 멀고 산골과 섬이 많아 유배지로서 최적의 장소였던 전남도에는 유배라는 백척간두에 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문학과 예술이라는 꽃을 피운 선조들의 다양하고 풍부한 유산들이 남아있다.
이 위원장은 “전남도 지역에서도 유배를 가장 많이 온 지역은 완도·진도·신안으로, 특히 완도에는 동국진체를 완성한 원교 이광사·추사 김정희 선생의 부친 김노경 선생·정약용의 형이자 자산어보를 집필한 손암 정약전·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종두법을 이용해 천연두를 치료한 지석영 선생 등 위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 인물들이 유배생활을 하면서 남긴 유산에 대해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연구용역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발전·계승하기 위해 유배기념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유배문학의 체계적인 연구·조사와 기념관 건립은 작년 호남한국학 학술대회에서도 제안된 바 있으며, 많은 분이 공감했다”며 “앞으로 전라남도가 유배문학의 산실임을 입증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문화융성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유배문학을 지역의 역사콘텐츠로 재정립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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