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민주·국힘 지지층서도 20% 안팎 지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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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내년 총선 때 지지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지지정당별, 이념성향별과 무관하게 20% 내외로 나타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준석 신당은 지지정당별·이념성향별 응답에서도 20% 안팎의 지지의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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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 권우성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내년 총선 때 지지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지지정당별, 이념성향별과 무관하게 20% 내외로 나타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소위 '이준석 신당'이 실제 창당될 경우 국민의힘·민주당 지지층 모두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23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11월 4주차 조사 결과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총 통화 6007명, 응답률 16.6%)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든다면 내년 국회의원 선거 때 이준석 신당을 지지할 마음이 있냐'고 물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그 결과, '지지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은 21%, '지지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은 69%였다. '모름/무응답'을 택한 응답은 10%로 나타났다. 지지 의사가 없다고 밝힌 응답이 지지 의사가 있다고 밝힌 응답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결과이지만, 대다수 연령·지역별 응답층에서 20% 안팎의 지지의사를 얻은 것이 주목된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지지 의사 있다 14%-지지 의사 없다 74%)를 제외하고 모두 20% 이상의 응답자들이 지지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30대(지지 의사 있다 28%-지지 의사 없다 62%)의 지지 의사 응답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론 18·19세 포함 20대(22%-57%), 40대(21%-72%), 50대(21%-74%), 60대(20%-73%) 순으로 지지 의사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지 의사 있다 27%-지지 의사 없다 60%), 서울(26%-64%), 대구·경북(22%-68%)에서 응답자의 20% 이상이 이준석 신당에 대한 지지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인천·경기(19%-72%), 대전·세종·충청(18%-70%), 부산·울산·경남(17%-75%)에서도 지지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 비중이 20%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였다.
이준석 신당은 지지정당별·이념성향별 응답에서도 20% 안팎의 지지의사를 얻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21%(지지 의사 없다 71%), 국민의힘 지지층의 19%(지지 의사 없다 76%),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을 택한 태도유보층의 20%(지지 의사 없다 61%)가 이준석 신당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20%(지지 의사 없다 71%), 중도층의 24%(지지 의사 없다 67%), 보수층의 20%(지지 의사 없다 74%)가 이준석 신당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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