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 '청년 비하' 논란에 '홍보통' 손혜원 영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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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용 캠페인 '갤럭시 프로젝트'의 사전광고 목적으로 제작했던 현수막 문구로 청년 비하 논란을 겪은 뒤 민주당 초대 홍보위원장이었던 손혜원 전 의원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오마이뉴스>
손 전 의원이 앞서 '더불어민주당'이란 당명은 물론 당색과 로고 등을 새로 만드는 등 굵직한 홍보책을 지휘했던 만큼, 그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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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연, 박소희 기자]
▲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공개한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 현수막. |
ⓒ 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용 캠페인 '갤럭시 프로젝트'의 사전광고 목적으로 제작했던 현수막 문구로 청년 비하 논란을 겪은 뒤 민주당 초대 홍보위원장이었던 손혜원 전 의원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손 전 의원이 앞서 '더불어민주당'이란 당명은 물론 당색과 로고 등을 새로 만드는 등 굵직한 홍보책을 지휘했던 만큼, 그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손혜원 전 의원 |
ⓒ 이희훈 |
다만, 당사자인 손 전 의원은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아직까지 민주당에서 '당을 도와달라'는 공식요청을 받진 못했지만 당원들로부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도와달라는 요청은 많이 받고 있다"면서도 "홍보위원장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부 전문가로서 당에 힘을 보탤지는 고민 중"이라며 여지는 남겨뒀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총선용으로 '2023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갤럭시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지난 17일부터 본격 홍보에 나설 예정이었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이른바 당내 '유닛 정당'을 구성토록 한다는 내용의 캠페인이었지만 돌연 사전홍보용으로 만든 현수막 문구가 논란이 됐다.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 현수막 문구가 청년층을 정치·경제에 무관심하거나 무지한 이기적인 집단으로 비하했다는 당 안팎의 비판을 받은 것. 이에 조정식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현수막 문구로 빚어진 청년 비하 논란에 사과하고 23일 진행 예정이었던 '갤럭시 프로젝트' 관련 행사 연기 및 원점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 "정치 모르겠고..."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에 고개숙인 민주당 https://omn.kr/26g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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