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기대" 총액과 연봉 모두 삭감, 그래도 6년 연속 'LG맨' 켈리
배중현 2023. 11. 23. 10:33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4)가 6년 연속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23일 '켈리와 총액 150만 달러(19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다. 총액이 180만 달러(23억원)였던 올 시즌과 비교하면 총액 기준 30만 달러, 연봉은 25만 달러가 삭감됐다.
켈리는 구단을 통해 "내년 시즌 다시 우리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벌써 기대된다. 한국시리즈(KS)에서 우리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꼈고, 내년에도 또 느끼고 싶다. 다음 시즌도 우리 팀원들과 통합우승으로 팬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LG트윈스 팬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켈리의 올 시즌 성적은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178과 3분의 2이닝)이다. 시즌 초중반 극도의 부진 탓에 교체설이 돌기도 했지만 위기를 극복,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해냈다. KS에선 팀의 에이스로 29년 만에 우승에 힘을 보탰다. 통산(5년) 성적은 68승 38패 평균자책점 3.08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1일 KS 4차전에 앞서 켈리에 대해 "고민 안 하고 내년에도 (함께) 가려고 한다"며 재계약을 시사했다. 당시 켈리는 팀 사정상 짧은 휴식 후 등판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부분을 흔쾌히 동의했다. 염 감독은 "그런 마음들이 난 켈리가 되게 좋다"며 "고민 안 하고 내년도 가려고 한다. 프런트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데 내 생각은 그런 팀에 대한 마음을 갖고 있는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새로운 용병(외국인 선수)이 왔을 때도 큰 도움이 된다. 1선발 하나는 정말 잘 구했으면 좋겠고 2선발은 켈리가 충분히 자기 역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단은 "KBO 통산 68승을 달성한 켈리는 이미 검증된 선수이다. 2024시즌 선발 한 자리를 켈리와 함께할 수 있어 든든하다. 후반기에 다시 본인 모습을 찾은 만큼 내년 시즌 더욱 기대된다. 꾸준한 모습으로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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