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질환→은퇴’ 아르헨 전설, 2년 만에 돌아온다…“호나우지뉴와 올스타전 참가”

김희웅 2023. 11.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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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가 12월 5일 열리는 남미 올스타 친선전에 나선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심장 질환으로 축구화를 벗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가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아구에로가 은퇴한 지 2년 만에 축구계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아구에로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최하는 올스타 친선경기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남미축구연맹은 남미 축구 스타들이 참가하는 이 경기를 내달 5일 오후 8시(현지시간) 인터 마이애미의 홈구장인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기로 했다. 

남미축구연맹은 “호나우지뉴(브라질)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이상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발데라마(콜롬비아) 로케 산타 크루스(파라과이) 등이 이번 올스타 친선전에 참여한다”고 알렸다.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구에로.(사진=게티이미지)

지난 2021년 12월 FC바르셀로나 소속이던 아구에로는 33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경기 중 심장 문제를 감지했고, 더 이상 프로 축구선수로 활약할 수 없었다. 

아구에로는 은퇴 후에도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팬들에게 간간이 소식을 알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가까이 지내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도 했다.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아구에로가 얼마나 피치를 밟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지난 3월 방송 도중 심장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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