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불붙은 전기차 택시…시민, 기사 끌어내 구조 [영상]

권남영 2023. 11. 23.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전기차 택시가 상가를 들이받은 직후 불길에 휩싸였는데 이를 목격한 시민이 택시기사를 신속하게 끄집어내 구조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던 아이오닉5 택시가 한 건물의 1층 가게로 돌진했다.

당시 택시기사는 차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문을 열긴 했지만 안전벨트를 풀지 못해 탈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도로에서 상가와 앞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인 전기차 택시. 연합뉴스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전기차 택시가 상가를 들이받은 직후 불길에 휩싸였는데 이를 목격한 시민이 택시기사를 신속하게 끄집어내 구조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던 아이오닉5 택시가 한 건물의 1층 가게로 돌진했다. 충돌 직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가게로 불이 번졌다.

인근에 있던 시민이 불이 난 택시로 접근해 70대 기사를 재빨리 밖으로 끄집어냈다. 당시 택시기사는 차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문을 열긴 했지만 안전벨트를 풀지 못해 탈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부산의 한 도로에서 상가와 앞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인 전기차 택시. 연합뉴스


택시기사는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도움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불은 택시와 가게 등을 태우는 등 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택시기사는 “사고 당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