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귀한 딸” 대들던 여고생 자퇴…“선생님께 죄송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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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뻘 교사에게 대들며 말다툼을 벌인 여고생의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지탄을 받은 가운데 해당 영상은 지난해 촬영된 것이고 해당 학생은 이미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육청 관계자는 "영상을 촬영한 학생과 영상에 나온 학생 모두 개인 사정으로 현재는 자퇴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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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뻘 교사에게 대들며 말다툼을 벌인 여고생의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지탄을 받은 가운데 해당 영상은 지난해 촬영된 것이고 해당 학생은 이미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해 3월 경기도 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촬영됐다고 22일 조선닷컴이 보도했다. 해당 교육청 관계자는 “영상을 촬영한 학생과 영상에 나온 학생 모두 개인 사정으로 현재는 자퇴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관계자는 또 “학교 측에 따르면 영상 속 여학생은 당시 선생님과 오해를 풀고 원만히 학교생활을 하다 학교를 그만뒀다”면서 “오히려 현재 선생님에게 죄송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문제의 영상은 ‘선생님에게 대드는 여고생’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일쯤부터 유튜브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확산했다. 영상 속 학생이 허리춤에 손을 얹고 짝다리를 한 자세로 중년의 교사에게 말대꾸하는 와중에 영상을 촬영하는 학생은 교사를 조롱하듯 키득거리는 모습이 담겨 공분이 일었다.
영상에서 학생은 “왜 저한테 소리 지르세요? 저도 남의 집 귀한 딸 아니에요?” “저 그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 아니에요. 머리채를 왜 잡으시는데요?”라며 따져 물었다. 교사가 머리채를 잡은 게 아니라 가방을 잡다가 머리가 같이 잡힌 것이라고 해명하자 “머리채 잡으니까 즐거우셨어요?”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영상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교권 추락의 현주소”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선생님이 학생 잘못을 지적하지도 못하는 사회가 됐다” “사제 간 기본적인 예의도 사라졌다” “구경하며 킥킥대는 학생도 똑같다” “선생님도 남의 집 귀한 아들이자 아버지이시다” 등의 질타가 이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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