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근무 중 훌렁…‘노출 방송’ 7급 공무원 또 있었다

권남영 2023. 11. 2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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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중앙부처 소속 7급 공무원이 인터넷 성인방송 여성 BJ로 활동하다 적발돼 충격을 준 가운데 또 다른 부처의 7급 공무원도 근무 도중 노출 방송을 진행해 징계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공무원 기강 해이 논란에 다시금 불이 붙었다.

중앙부처 7급 주무관인 20대 여성 A씨는 업무시간 중 해외에 서버를 둔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신체를 노출하기도 한 사실이 적발돼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23일 YTN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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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방송 BJ’ 7급 공무원 이어 비슷한 사례…공무원 기강해이 논란
근무 도중 인터넷 노출 방송을 진행해 징계를 받은 정부 중앙부처 소속 7급 공무원. YTN 보도화면 캡처


최근 정부 중앙부처 소속 7급 공무원이 인터넷 성인방송 여성 BJ로 활동하다 적발돼 충격을 준 가운데 또 다른 부처의 7급 공무원도 근무 도중 노출 방송을 진행해 징계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공무원 기강 해이 논란에 다시금 불이 붙었다.

중앙부처 7급 주무관인 20대 여성 A씨는 업무시간 중 해외에 서버를 둔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신체를 노출하기도 한 사실이 적발돼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23일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무실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윗옷을 들어올려 신체를 노출하는 등 행위를 했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모습도 보여줬다. 방송 도중 정부를 상징하는 태극 문양이 찍힌 문서를 작성하거나 공무원증을 목에 걸기도 했으며, 부처 조직도 일부가 노출되기도 했다.

인터넷 노출 방송이 적발돼 징계를 받은 정부 중앙부처 소속 7급 공무원. 사무실 근무 도중 옷을 들어올리고 있다. YTN 보도화면 캡처


A씨의 방송은 100~300명의 시청자가 지켜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소속 부처는 국가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곳으로, A씨의 이 같은 행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국민신문고 제보로 뒤늦게 감사에 착수했다.

국민신문고 신고자는 “수위가 굉장히 높았다. 통상적인 방송이 아니라는 생각에 좀 의아했고 당황스러웠다”면서 “이런 방송은 공무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라고 생각해 신고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근무 도중 인터넷 노출 방송을 진행해 징계를 받은 정부 중앙부처 소속 7급 공무원. YTN 보도화면 캡처


해당 부처는 A씨가 수익을 창출한 점은 확인하지 못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만 처벌했고, 징계 수위는 규정에 맞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얼마 전 징계기간이 끝났지만, 병가를 내고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또 다른 부처 소속 7급 주무관이자 수사권까지 가진 특별사법경찰관인 B씨가 인터넷 성인방송 BJ로 활동해 해당 부처로부터 직업윤리 및 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상 겸직 금지 원칙 위반 여부에 대한 감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지난 14일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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