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동갑내기' 포르투갈 FW 영구 영입…이적료 1134억+5년 계약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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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파리 생제르맹)가 임대 기간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이강인 동갑내기이자 입단 동기인 곤살루 하무스의 영구 영입 조항을 발동했다.
PSG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린 곤살루 하무스의 영입 옵션을 발동했다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 하무스는 2028년까지 클럽과 계약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직 시즌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PSG가 벌써 영구 영입 조항을 발동하기로 결정하면서 하무스는 이제 임대생이 아닌 정식으로 PSG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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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PSG(파리 생제르맹)가 임대 기간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이강인 동갑내기이자 입단 동기인 곤살루 하무스의 영구 영입 조항을 발동했다.
PSG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린 곤살루 하무스의 영입 옵션을 발동했다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 하무스는 2028년까지 클럽과 계약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무스는 포르투갈 남부 올항 출생으로 이강인과 동갑인 2001년생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13년 SL벤피카 아카데미에 입단해 꾸준히 성장했고 2020년 여름 프로로 데뷔했다. 날카로운 슈팅 능력과 결정력을 타고난 그는 새로운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2022/23시즌 하무스는 벤피카에서 47경기 27골을 터뜨리며 프로 무대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무엇보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당시 스위스와의 16강 맞대결에서 조국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대신해 선발로 나온 하무스는 환상적인 해트트릭으로 포르투갈의 6-1 대승에 큰 기여를 했다.
하무스는 리그와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3/24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 때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하무스의 최종 행선지는 PSG였다.
이때 PSG는 하무스를 임대로 영입했다. 하무스는 PSG에서 2024년 여름까지 1년간 임대 생활을 보낸 후 영구 이적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PSG는 영구 영입 조항을 발동할 때 벤피카에게 기본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21억원)와 옵션 1500만 유로(약 213억원)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PSG가 임대 영입을 택한 부분에 대해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PSG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inancial Fair Play) 규정 때문에 2024년 여름까지 임대 후 의무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시키는 거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시즌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PSG가 벌써 영구 영입 조항을 발동하기로 결정하면서 하무스는 이제 임대생이 아닌 정식으로 PSG 선수가 됐다. PSG가 공식 발표하는 것과 동시에 벤피카도 포르투갈 증권 시장위원회(CMVM)에 거래가 완료됐다는 서류를 제출하면서 하무스의 영구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다.
한편, 영구 이적이 하무스가 잔여 시즌에서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됐다. 높은 잠재력을 보이면서 거액에 PSG로 이적한 하무스는 적응기를 감안하더라도 아직 팬들과 구단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네이마르(알힐랄)가 떠난 후 PSG 새로운 공격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하무스는 입단 후 현재까지 모든 대회에서 15경기에 나와 2골 1도움만 기록했다. 2골 모두 지난 9월 2023/24시즌 리그1 9라운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전에서 터트린 득점으로, 이후 9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이는 동갑내기이자 입단 동기인 이강인이 PSG 입단 후 기록한 공격포인트와 동일하다. 이강인 역시 PSG 통산 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골을 넣어야 하는 공격수임에다 이적료가 워낙 막대하다 보니 하무스는 이강인과 달리 호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물론 하무스는 이제 22세인 젊은 선수이고, PSG가 미래를 보고 데려온 선수이다. 계약 기간도 2028년까지인 만큼 하무스가 빠르게 적응기를 마치고 벤피카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결정력을 PSG에서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AP,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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