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3. 11. 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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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법정 스님의 말씀이다. 법정과 성철스님의 삶에 녹아든 무소유 정신을 정리한 책 『무소유』(김세중) 중에서. 법정에게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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