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설치는 암컷' 발언 최강욱, 당원자격 6개월 정지됐다, 북한, 정찰위성 성공 거듭 주장…"美 앤더슨 공군기지 촬영", 10년 만 英 국빈방문…한영 경제계 녹색투자·공급망 협력 논의 등

임채현 2023. 11. 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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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설치는 암컷' 발언 최강욱, 당원자격 6개월 정지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 제77조 및 당규 제7호 제14조 제32조에 따라서 최강욱 당원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규 7호 32조는 '당 대표는 선거 또는 기타 비상한 시기에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사유가 있거나 그 처리를 긴급히 하지 아니하면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제13조 및 제25조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징계처분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당내 인사들의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 엄정한 대처 및 경각심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 "당내 인사들 발언이 논란이 되고 기강 해이함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런 일련의 상황을 당에서 볼 때 큰 부담이고 위기의 시작", "당이 경계심이 없어지고 느슨해졌다는 방증이다 이대론 안 된다" 등의 발언이 나왔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최근 북콘서트에서 "(소설)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말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 북한, 정찰위성 성공 거듭 주장…"美 앤더슨 공군기지 촬영"

북한이 3차 발사한 이른바 '군사정찰위성'이 성공했다며 미국령 괌 소재 미군기지를 정찰한 사진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11월 22일 오전 9시 21분에 수신한 태평양지역 괌상공에서 앤더슨공군기지와 아프라항 등 미군의 주요군사기지구역을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보시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김정은 동지께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7~10일간의 세밀조종공정을 마친 후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보고드렸다"고 전했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연거푸 실패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 성공을 이번에는 이뤘다는 관측이다. 다만 한미 및 일본 정보당국은 북한 위성의 우주궤도 진입 성공에는 회의적인 반응이다.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10시 43분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체 '천리마 1형'에 실어 발사했다.

▲ 10년 만 英 국빈방문…한영 경제계 녹색투자·공급망 협력 논의

한-영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한국과 영국 경제계가 한영FTA 개선 협상, 인프라 제3국 협력, 청정에너지 등 녹색투자, 글로벌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10년 만에 성사된 대한민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은 영국 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22일 오전(현지시간) 런던에서 '한-영 비즈니스 포럼' 및 'MOU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양국 경제인과 정부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주요 대기업 대표가 자리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2021년 발효된 한-영 FTA가 양국 교역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FTA 개선 협상을 통해 양국 통상관계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의 탈EU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한-영 FTA 개선 협상은 공급망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경찰청장 포함한 경찰 1만4000명, 매년 마약검사 받는다

경찰이 내년부터 총경 이상 고위 간부 전원과 경정 이하 계급의 10%인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8월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마약파티'에서 마약을 투약한 경찰관이 추락사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경찰사회에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한 조치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이런 내용의 내부 마약 검사 계획을 수립, 내년도 관련 예산 4억1400만원을 국회에 편성 요청했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난 7일 해당 예산안이 통과됐다.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매년 차관급 직위인 경찰청장과 그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 총경 등 경찰 고위급 간부 800여명 전원이 마약 검사를 받게 된다.

공무원 5급에 해당하는 경정 이하 계급에서도 전체 13만여명 중 대상자 10%를 선별해 마약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검사 방식은 소변이 아닌 타액 채취로 한다.

▲ 꼼수 ‘슈링크플레이션’에 칼 빼든 정부…신고센터 설치해 대국민 제보 받는다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제품 용량을 슬쩍 줄여 우회적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정부가 문제를 인식하고 실태조사 결과를 다음 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식품 업계 등이 냉동식품, 가공식품 내용물을 줄이는 꼼수 가격 인상에 나서자 정부가 전반적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슈링크플레이션 관계부처인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식약처 등과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 진행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정위와 관계기관, 업계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소비자원은 오는 23일부터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설치해 대국민 제보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정부에서 적발하지 못한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정보를 수집해 품목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사업자와 자율협약 체결을 추진해 단위가격, 용량·규격 변경 등에 대한 정보를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인질 석방 5단계로 진행 …"국제적십자사 가교 역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풀어준 인질들을 안전하게 데려올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했다.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22일(현지시간) 인질 수송 5단계(하마스→적십자→병원→정보·안보국→가족)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마스가 인질들을 국제적십자사에게 넘겨주면 적십자사가 이스라엘군에 이들을 인계한다. 이들은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정보당국의 간단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질 협상을 주도했던 무함마드 알쿨라이피 카타르 외무담당 정무장관은 “적십자사가 이번 인질 석방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들은 우리(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인질 석방 과정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 사이의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우선 풀려난 인질들을 우선 병원에 보내 검진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미리 합의된 5개 이스라엘 의료시설에서 인질들이 건강진단과 감염병 여부를 검사받는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정부 측이 이 과정에서부터 인질들과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의조 사생활 폭로했던 친형수, 서울중앙지검에 송치

경찰이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형수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황의조의 형수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유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A씨는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한 혐의도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황의조에게 '(사진을) 유포하겠다' '기대하라'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는 식의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촬영물 등 이용 협박)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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