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매체 “北 위성에 러시아 도움, 근거 없다…포탄 지원설도 마찬가지”
김홍범 2023. 11. 22. 18:56
러시아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 러시아 매체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22일(현지시간) “한국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러시아의 노하우를 활용한 것으로 믿지만,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100만발을 공급했다는 의혹이 나온 때처럼 아무런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어 “서방과 한국은 러시아의 대북 지원이 우주 분야 협력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으며, 러시아가 포탄을 받은 대가로 북한에 미사일 기술을 제공한다고 비난한다”고 했다.
현재 러시아와 북한은 국제 사회에서 제기하는 무기 거래설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당시 러시아가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라 약속했다.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특집 KBS1 라디오 저녁’에 출연해 “(북한 위성이) 정상궤도 진입한 것으로 1차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 측과 정보를 교환해 최종 평가해야겠지만 저희는 성공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엔진이 성공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지난 8월 푸틴(러시아 대통령이)이 도와주겠다고 한 것이 허언이 아님이 증명됐다”고 짚었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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