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내년 예산안 3조7073억원 편성…전년대비 75억원 증액 [창원소식]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3조7073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75억원 (0.2%)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7억원(0.02%)이 증가한 3조2417억원, 특별회계는 68억원(1.48%)이 증가한 4656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수입 8590억원(93억원 감소) △세외수입 1329억원(89억원 감소) △국·도비보조금 1조4011억원(709억원 증가) △지방교부세 6018억원(668억원 감소) △조정교부금 1407억원(113억원 증가)이며 정부의 교부세 감액으로 세입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가용재원 마련을 위해 업무추진 경상경비 삭감(사무관리비 18% 감, 시책업무추진비 23% 감, 자산취득비 60% 감)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주요 투자 유형별로는 재해·재난 대비 사회 기반 시설 정비를 위해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정비 33억원 △귀곡동 일원 침수구역 개선사업 15억원 △반지 재해위험지구 정비 14억원 등 재해취약지역·시설물 정비사업에 143억원을 편성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및 사회적 약자 자립 기반 확충을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기초연금, 경로당 운영지원 등 노인복지사업으로 5623억원 △장애인연금, 장애인 활동지원 등 장애인복지사업 1602억원 △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지원 2671억원을 반영했다. △학교급식비 지원 294억원 △창원 새내기 지원금 사업 15억원 등도 반영됐다.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한다.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 지원센터 지원사업 등 지역 전통산업의 기술 육성 지원에 16억원을 편성하고 △의료바이오 제조기업 육성 25억원 △원자력산업 및 방위산업 육성 24억원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지원에 7억원 △수소산업 부품 개발지원, 수소충전소 운영 등 수소 산업 육성에 53억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후변화·환경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은3지구~풍호동 간 도로개설 50억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22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159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사업 196억원 △소규모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지원 19억원 △어린이 통학로·보호구역 개선사업 33억원을 편성해 안전한 일상 확산 및 녹색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
지역경제 활력 회복 및 청년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누비전 운영 21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33억원 △청년 내일통장 지원 등 청년지원정책 37개 사업에 55억원 △지역공동체·공공근로 등 일자리 사업에 276억원을 투입하고, 도시품격 향상을 위해 △진해 문화센터·도서관 건립 191억원 △석전동 근주어울림센터 조성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 47억원 △서성동 문화공원 조성사업 70억원 등도 예산안에 편성됐다.
홍남표 시장은 "유례없는 세입 감소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 안전과 생활 개선 및 복리증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에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에도 재정 누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시 발전을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2024년도 창원시 예산안은 11월27일부터 열리는 제129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 인터넷소통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 수상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2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2023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대상'에서 공공부문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창원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대상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대상은 올바른 사회관계망(SNS) 활용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2008년 제정됐으며 SNS 콘텐츠 분야에서는 대내외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창원시는 △디지털 소통 지수 △콘텐츠 경쟁력 지수 △모니터링 △운영성 평가 등 여러 항목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총점 84.61점으로 ‘종합지수 AAA’ 등급을 받았다.
시는 다양한 SNS 채널과 매체별 특성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시 정책, 생활 정보 등을 빠르게 공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하이라이트를 수시로 갱신해 채널별 연동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통해 SNS에 접속하지 않는 시민들에게 창원시의 주요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창원시의 지친 일상생활 속 즐거움을 강조한 콘텐츠도 빛을 발했다. '창원국가산단 2.0 후보지 유치', '무한복지에 갇힌 창원특례시'와 같은 주요 홍보물은 춤, 노래, 패러디, 시트콤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제작해 재미와 정보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 내 숨은 영웅의 미담을 소개하는 콘텐츠, 알찬 정보만 뽑아 창원 소식을 짧고 재미있게 전하는 ‘숏토리’, 블로그·소셜 기자단이 전하는 창원의 일상 소식 등 참신하고 감동을 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적극적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 시는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카카오톡 채널 등 다양한 SNS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유튜브 구독자 수 64.2%,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 684.1%,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9.2% 증가해 창원시 인터넷 소통 채널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유정 창원시 공보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소통 채널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생동감 있는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실시간 소통을 강화해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행정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의회 미래일자리연구회, 창원형 문화산업 활용 연구 완료
창원특례시의회 미래일자리연구회(대표의원 진형익)는 22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창원형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원 소스(One source) 발굴에 대한 조사'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를 진행한 경남산업경제연구원은 3·15의거, 창원국가산업단지, 진해근대역사문화공간, 씨름성지 등을 문화원형으로 선정하고, 이를 창원형 문화산업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민주성지 순례 코스나 영상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한다.
연구원은 창원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많은 문화자산 중 재해석·확장 활용할 수 있는 '원 소스(One source)'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창원의 정체성을 △호국·민주주의 △바다의 도시 △한국산업화의 상징(기업도시) △문화·예술·스포츠 도시로 정의했다. 문화자산 항목별로 개별 자산의 멀티유즈(Multi use)화, 즉 하나의 콘텐츠를 다른 방식으로 연계해 재생산하는 가치 확장성이 있는지를 봤다.
이번 용역은 작년 '경남 문화콘텐츠산업 실태와 창원의 발전 전략' 토론회의 심화 연구로 진행됐으며 창원시 맞춤형 문화산업 발굴을 위해 진행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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