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현상에 ‘일학개미’ 증가…일본엔선물 ETF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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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일본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매니저는 "최근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8개월 연속 2%를 웃도는 등 향후 YCC(수익률곡선관리) 정책 수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직접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인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테크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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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일본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일본엔선물 ETF(상장지수펀드)의 매수세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주식 보관금액은 34억3529만달러(약 4조4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일본엔선물 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올 한해에만 123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록한 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인 157억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순자산 155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된 통화 선물 ETF 중 순자산 규모 1위다.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올 초부터 지속된 엔저현상 속에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전날 기준 엔·원 환율은 871.89원대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화에 직접 투자하는 ETF다.
미래에셋운용은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위탁증거금이나 별도의 파생계좌 없이도 엔선물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화 환전과 달리 별도의 환전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주식처럼 소액으로 간편하게 매매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매니저는 “최근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8개월 연속 2%를 웃도는 등 향후 YCC(수익률곡선관리) 정책 수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직접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인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테크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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