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장충] '블로킹 7위-공격종합 1위' GS칼텍스...차상현 감독 "우리는 공격력이 좋은 팀"

안희수 2023. 11. 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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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블로킹 최하위, 공격종합 1위를 기록 중인 GS칼텍스. 사진=KOVO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는 21일 기준으로 6승 3패를 기록, V리그 2위에 올라 있다. 개막 전에는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지만,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높은 득점력을 갖췄고, 탄탄한 조직력까지 보여주며 순항하고 있다. 

약점은 제공권 장악이다. 세트당 1.353개를 기록한 팀 블로킹은 7개 구단 중 최하위다. 6위 흥국생명(세트당 1.900개)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미들블로커(센터) 정대영을 영입했고, 경험이 많은 한수지도 있지만 올 시즌은 블로킹 생산이 적은 편이다. 현재 이 부문 개인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공격수 실바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이에 대해 언급했다. 취재진 물음에 "각 팀마다 장·단점이 있다. 우리는 공격력이 돋보인다. (블로커 손에 맞고) 빠지는 공을 어떻게 잡느냐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연히 블로킹 수치가 높으면 좋겠지만, 단점을 인정하고 극복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라고 

차상현 감독 말처럼 GS칼텍스는 블로킹 기록은 저조하지만, 공격종합(공격 성공률)은 43.28%로 7개 구단 중 1위다. 개인 순위에서도 실바가 1위,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8위에 올라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먼저 1·2세트를 내준 뒤 내리 3~5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1라운드보다 조직력이 좋아졌다. 차상현 감독과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친구이자 라이벌. 올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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