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워크아웃 개시 … 본격 경영정상화 돌입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3. 11.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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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봉착했던 부산 지역 향토기업 대선조선이 채권단과 함께 워크아웃 개시와 경영관리단 파견 등 본격적인 경영정상화 작업을 시작한다.

이에 산업은행 중심의 채권단은 대선조선에 선제적 구조조정 주문, 워크아웃 신청 이후 차분하게 준비해 본격적인 정상화를 추진한다.

대선조선은 오는 23일부터 채권단과의 합의로 공동으로 구성한 경영관리단 파견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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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봉착했던 부산 지역 향토기업 대선조선이 채권단과 함께 워크아웃 개시와 경영관리단 파견 등 본격적인 경영정상화 작업을 시작한다.

인건비 상승과 숙련된 인력의 부족, 일본 조선업 통폐합 등에 따른 대내외 여건 악화로 위기를 겪는 중형조선사들에 조선업 호황은 독이 된 상황이었다.

이에 산업은행 중심의 채권단은 대선조선에 선제적 구조조정 주문, 워크아웃 신청 이후 차분하게 준비해 본격적인 정상화를 추진한다.

대선조선은 오는 23일부터 채권단과의 합의로 공동으로 구성한 경영관리단 파견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인력난과 자잿값 상승 등 총체적 위기를 겪으며 수익성이 악화된 대선조선은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은 뒤 구조조정 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신규 대출 형식으로 총 1700억원의 자금을 순차적으로 조달한다.

대선조선.

대선조선은 향후 18척의 수주 선박에 대한 건조 완료와 인도 등으로 사업 정상화를 진행하며 워크아웃으로 기존 채무 상환의 유예와 비용 절감, 영도부지 매각 등 자체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원진 교체 등 생산 부분 역량 강화와 향후 수익성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조직 슬림화 등 체질 개선을 준비 중이다.

향후 영도부지 등을 매각해 차입금 상환과 다대 부지로 이전, 신조선 사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다른 중형조선사와 협력 강화 등 다각도의 사업 혁신 방안도 전개할 예정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협조로 부산 지역의 조선 대표기업 중 하나인 대선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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