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흰머리’도 포착…러시아 기술지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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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과학자·기술자들과 함께 발사 성공을 기뻐하는 사진을 내보냈다.
특히 북한이 지난 8월 24일 2차 실패 후 불과 89일 만에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이 러시아의 위성기술을 지원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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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과학자·기술자들과 함께 발사 성공을 기뻐하는 사진을 내보냈다.
김 위원장의 흰머리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북한이 지난 8월 24일 2차 실패 후 불과 89일 만에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이 러시아의 위성기술을 지원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 위원장이 현지에서 정찰위성 발사를 참관했다”면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과 관련 기관의 간부들·과학자·기술자들을 열렬히 축하해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 작업자들과 환호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은 사진에 나타나지 않았다.
통신은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현장에 함께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1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이후 한 달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북한의 위성 발사와 관련해 최근 북한과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의 기술 지원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러시아의 로켓 기술 지원 가능성은 지난 9월 13일 북·러 정상회담 후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기술진이 방북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러시아의 기술자문이 위성 발사 성공의 핵심적인 이유”라고 분석했다.
다만 러시아가 직접 기술을 지원하기보다는 조언만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화에서 “‘만리경-1호’의 설계를 변경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러시아 연구진이 위성 발사 절차의 일부 또는 소프트웨어 쪽의 수정에 대해서 기술적 자문만 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도 “시간이 얼마 없기에 러시아가 북한에 가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것을 개발할 시간은 없었다”며 “기술적 조언 정도만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준상 권중혁 기자 junwi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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