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고금리에 유동성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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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이 고금리 상황 속에 시장 유동성 악화에 직면했다.
지난달 공모 발행시장의 경우 빅딜은 부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물가 부담 지속에 10월 한 달간 금리 상승으로 시장 유동성은 악화됐다"며 "거래대금 감소, 부동산 관련 평가손실 및 손상차손 규모 불확실성으로 이익 변동성은 잠재된 가운데, 이익 버퍼가 되어줄 ECM, DCM 부문 업황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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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이 고금리 상황 속에 시장 유동성 악화에 직면했다. 지난달 공모 발행시장의 경우 빅딜은 부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11월의 경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금리 하락 전환 영향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식 발생실적은 4129억원(15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5.3% 줄어든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업공개(IPO)는 2259억원, 유상증자 187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IPO 시장은 코스피는 부재했다. 모두 코스닥 시장 상장 건을 집계한 결과다. 유상증자 시장은 코스피 1112억원, 코스닥 758억원으로 지난 9월 SK이노베이션(1조1000억원), CJ CGV(4000억원), OCI홀딩스(3000억원) 등 대규모 발행액 기저효과로 전월 대비 91.1% 급감했다. 10월 통계에서는 동국홀딩스와 코스모화학이 각각 1000억원으로 큰 건이었다.
또한 지난달 거래대금은 코스피 8조2000억원, 코스닥 5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기준 증감폭을 서로 상쇄해 종액 기준으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10월 회사채 발행실적은 19조원(466건) 규모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신규 발행규모가 감소하고, 상환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는 게 다올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2조5000억원, 상환액 4조4000억원으로 지난 7월에 이어 4개월 연속 순상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물가 부담 지속에 10월 한 달간 금리 상승으로 시장 유동성은 악화됐다”며 “거래대금 감소, 부동산 관련 평가손실 및 손상차손 규모 불확실성으로 이익 변동성은 잠재된 가운데, 이익 버퍼가 되어줄 ECM, DCM 부문 업황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주식 발행실적은 빅딜의 부재, 회사채 발행실적은 금리 상승 영향이 컸다”며 “11월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빅딜 존재와 금리 하락 전환으로 공모 발행시장 회복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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