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낸 신종 버섯만 100여개…‘버섯박사’ 서울대 임영운 교수

박상은 2023. 11. 22.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0여년간 국내 버섯 연구에 매진한 임영운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올해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는 23일 제18회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임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수상자로
임영운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발견한 미기록 버섯. 붉은달걀광대버섯(왼쪽)과 갈색민그늘버섯. 임 교수 제공


지난 30여년간 국내 버섯 연구에 매진한 임영운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올해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는 23일 제18회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임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임 교수는 1980년대 말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법을 이용한 진균 분류와 계통 연구를 수행했다. 그동안 호박젖버섯, 침기계충버섯, 배꼽낙하산버섯 등 신종 115종(진균 111종, 세균 4종)과 붉은달걀광대버섯, 갈색민그늘버섯 등 190종의 미기록 진균을 발굴해 국내 생물 다양성 구명에 기여했다.

동북아생물보전대상을 받게 된 서울대 임영운 교수.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선정위원회는 “버섯의 형태분류와 함께 최신 연구기법인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많은 신종과 미기록종을 발굴함으로써 우리나라 생물 다양성 구명에 공헌함은 물론이고 이 분야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06년부터 매년 국내 생물 다양성 구명·보전에 공을 세운 사람을 선정하고 있다. 2017년까지는 식물 분야에 한정해 동북아식물인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했고, 2018년부터 전 생물 분야로 대상을 넓혔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