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4천명 늘면 자연계 10%가 지원"

박근아 2023. 11. 22.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대학들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최대 2천847명까지 증원을 희망하고, 2030년에는 최대 3천953명 증원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교육 업체가 의대 정원을 약 4천여명 가까이 늘릴 경우 의대 준비생은 지금보다 약 2배 이상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내놓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앞서 보건복지부가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대학들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최대 2천847명까지 증원을 희망하고, 2030년에는 최대 3천953명 증원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교육 업체가 의대 정원을 약 4천여명 가까이 늘릴 경우 의대 준비생은 지금보다 약 2배 이상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내놓았다. 자연계 학생의 10%에 육박하는 비율이다.

22일 종로학원은 지난 10년간 의대 경쟁률이 평균 30대 1을 넘은 것을 바탕으로 역으로 환산해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준비 학생 수 규모를 전망한 결과를 발표했다.

종로학원은 6회 지원이 가능한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에 5만7천192명이 지원한 것을 바탕으로 의대 지망생이 최소 9천532명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대 수시 경쟁률이 올해(30.55대 1)의 30대 1 수준이라는 가정 하에 의대 모집 정원이 4천명 증가할 경우 의대 준비 학생 수는 올해(9천532명)의 2.33배인 2만2천175명까지 확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수는 올해 수능 자연계 학생인 과탐 접수자(23만2천966명)의 9.5%에 해당한다. 이대로라면 의대 준비생의 등급이 수능 1등급대에서 2등급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 정원 1천명 증가 시 의대 준비 학생수는 1만2천694명, 3천명 증가 시 1만9천13명 등으로 예상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의대 수시 경쟁률은 30대 1을 꾸준히 넘겼다. 2015학년도 33.47대 1 등 최근 10년간 30.55대 1(2024학년도)∼36.29대 1(2022학년도) 등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의대가 2015학년도부터 전문대학원에서 학부로 전환돼 모집 인원이 늘어났음에도 수시 경쟁률은 10년간 30대 1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의대 정원 증원에도 경쟁률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