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막말' 최강욱, 6개월 당원권 정지에…與 "솜방망이 처벌"

윤슬기 2023. 11. 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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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암컷'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한 가운데 여당이 "낮은 수위의 징계"라고 비판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또 "징계 결과는 또다시 민심과 역행하는 막말 불감증만을 키울 것이고 민주당이 국민, 특히 여성을 바라보는 처참한 인식만 여실히 증명했을 뿐"이라며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한지도, 반성의 자세도 없이 언론 탓을 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강도 높은 비판보다 동료의원 감싸기에만 열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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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형식적 징계…현역의원은 제외돼"

더불어민주당이 '암컷'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한 가운데 여당이 "낮은 수위의 징계"라고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연일 계속되는 대국민 비하 발언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으니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것이 고작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이란 말인가"라며 "국민께 석고대죄하며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들을 제명하고 출당시켜도 모자라지만, 이번에도 민주당의 동지 의식만 빛을 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같이 있던 의원들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어떠한 조치도 내리지 않았다"며 "전직 의원을 향해선 솜방망이 처벌을, 현역 의원은 감싸며 꼬리를 잘라보려는 심산 아니겠나"고 꼬집었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연합뉴스

신 상근부대변인은 또 "징계 결과는 또다시 민심과 역행하는 막말 불감증만을 키울 것이고 민주당이 국민, 특히 여성을 바라보는 처참한 인식만 여실히 증명했을 뿐"이라며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한지도, 반성의 자세도 없이 언론 탓을 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강도 높은 비판보다 동료의원 감싸기에만 열중이다"고 말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도 '의미 없는 징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이슈앤피플'에서 "강욱 전 의원이 내년 총선에 나올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된다면 그게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그게 지금 이 선거법 때문에 이제 앞으로 5년 동안 못 나온다"며 "형식적으로 민주당에서 징계를 한 것"이라고 짚었다.

홍 의원은 "결국은 내로남불이다. 어떤 막말을 하더라도 우리 진영의 사람을 자꾸 용서하는 문제"라며 "최강욱 전 의원이 민영배 의원 토크 콘서트에 와서 이렇게 욕설을 이렇게 할 때 같이 있는 민주당의 의원들, 민영배 의원이라든지 김용민 의원이라든지 심지어 여성 의원 중에 강민정 의원 이런 사람들도 웃으면서 박수를 쳤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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