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티켓 팔아요” 745명 등친 일당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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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지난해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SNS에 올려 피해자 745명으로부터 2억7000여만원을 가로챈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짜 모바일 청첩장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4000만원을 가로챈 일당 2명도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사이버사기·금융범죄 집중 단속을 벌여 2만726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3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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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만 7264명 검거하고 1239명 구속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지난해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SNS에 올려 피해자 745명으로부터 2억7000여만원을 가로챈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도박사이트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로 범죄수익금 역시 도박으로 탕진했다.
가짜 모바일 청첩장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4000만원을 가로챈 일당 2명도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청첩장 링크를 누른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심은 뒤, 앱을 통해 빼낸 피해자 개인정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사이버사기·금융범죄 집중 단속을 벌여 2만726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3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 782억1828만원은 현장에서 압수하거나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다.
사이버 사기의 경우 범죄 유형별로 보면 직거래 사기가 40.22%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가상자산 등 이용 사기(38.35%), 게임 사기(6.71%), 가짜 쇼핑몰·이메일 사기(1.58%) 순이었다.
사이버 금융범죄는 메신저 피싱이 54.83%으로 가장 많았다. 메신저 피싱은 자녀나 지인을 사칭한 피의자의 계정을 친구로 등록하게 한 뒤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하고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등 정보를 빼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다음으로는 SNS 계정 등 불법 유통(21.89%), 스미싱 등 피싱범죄(17.14%), 몸캠피싱(6.14%) 순으로 많았다.
사이버 사기·금융범죄는 젊은 층이 주도했다. 20대 피의자가 48.49%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됐다. 30대 22.95%, 19세 미만도 14.14%나 됐다. 경찰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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