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오픈AI 퇴출 닷새만에 복귀…이사진 전면 교체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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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전격 해고된 지 5일 만에 오픈AI로 복귀한다.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사회의 변화에 고무돼 있다"며 환영을 뜻을 밝혔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올트먼을 해임하고 새 임시 CEO를 임명하면서 글로벌 테크 업계는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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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전격 해고된 지 5일 만에 오픈AI로 복귀한다. 오픈AI의 이사회는 올트먼의 복귀와 함께 전면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데, 오픈AI의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오픈AI는 공식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트먼이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전 CEO와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비롯한 새 이사진과 함께 오픈AI로 합류하기로 원칙적으로(in principle)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트먼 복귀를 막판까지 반대했던 애덤 디앤젤로 쿼라 CEO도 이사회에 남는다. 이사회 의장직은 테일러 전 CEO가 맡는다.
오픈AI 대변인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서는 추가로 확인할 내용은 없다"고만 밝혔다.
테일러 전 CEO는 트위터 이사회 의장 출신의 전문경영인이다. 테일러 전 CEO는 올트먼이 이사진 후보로 추천한 인물로 알려졌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71대 미국 재무장관과 27대 하버드대 총장을 역임했다.
올트먼이 오픈AI로 복귀하면서 '올트먼 해고 사태'는 5일 만에 끝나게 됐다. 올트먼은 이날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오픈AI로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썼다. 올트먼은 "나는 오픈AI를 사랑하며, 지난 며칠 동안 제가 한 모든 일은 우리 팀과 사명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지난 일요일 MS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것이 저와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이 분명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새로운 오픈AI 이사회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돌아가 MS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픈AI 이사회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들 새 이사진의 유일한 임무는 오픈AI의 거버넌스를 재구성할 최대 9명의 이사진을 꾸리는 데 있다고 말했다. 9명의 이사진에는 올트먼과 함께 MS도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사회의 변화에 고무돼 있다"며 환영을 뜻을 밝혔다. 그는 "이것(올트먼의 복귀가)이 안정적이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향한 첫 단계라고 믿는다"며 "올트먼, 테일러와 함께 오픈AI의 지속적인 번영과 사명 완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올트먼을 해임하고 새 임시 CEO를 임명하면서 글로벌 테크 업계는 혼란에 빠졌다. 오픈AI는 올트먼 해고 사유에 대해 "그가 솔직한 소통을 하지 않는다"고만 밝혀, 갑작스러운 해고 배경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업계에서는 '주주가 아닌 인류를 위해 유익한 AI를 만든다'는 사명 아래 비영리단체로 출발한 오픈AI의 태생적 한계와 챗 GPT 의 성공을 맛본 올트먼의 급속한 상업화 압력 사이에 균형을 잡지 못하면서 이번 파국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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