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하루만에 13도 '뚝'…금요일 출근길 영하7도 한파 온다
정은혜 2023. 11. 22. 15:47
23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약한 비가 온 뒤 24일부터 전국이 꽁꽁 얼어붙는 추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하루 만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는 2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2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23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경기 북부와 동부·강원 내륙 산지·서해 5도에 5㎜ 미만,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충청권과 전북에 1㎜ 내외, 경상권은 0.1㎜ 내외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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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비구름이 지나간 직후 24일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7~6도로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한반도 서쪽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이 북쪽의 공기를 한반도 전역에 몰고 오면서 전날 아침 최저기온보다 9~13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하강 폭이 10도 이상 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전국 강풍에 체감기온↓ 도로 살얼음 주의
약한 비구름이 지나간 직후 24일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7~6도로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한반도 서쪽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이 북쪽의 공기를 한반도 전역에 몰고 오면서 전날 아침 최저기온보다 9~13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하강 폭이 10도 이상 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아침 출근길도 비상이다.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며 체감 기온은 더 낮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해기차(기온과 해수면 온도 차이)가 커지면서 이날 새벽 비 또는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출퇴근 시간대에 비와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에 살얼음이 껴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든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예상되고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예상 적설량은 대전·세종·충남 북부 내륙과 전북 동부, 울릉도·독도, 제주도 1~3㎝, 그 외 전국 대부분 지역은 1㎝ 내외다. 낮 최고 기온은 전국이 0~9도로 평년보다 7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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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5~26일도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로 예상한다. 주말에는 비나 눈이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일은 전국이 맑고 26일 구름이 많아지면서 차츰 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맑고 추운 주말, 동해안은 산불 주의보
주말인 25~26일도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로 예상한다. 주말에는 비나 눈이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일은 전국이 맑고 26일 구름이 많아지면서 차츰 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 지역에서는 건조 특보가 유지될 전망이라 산불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3일부터 곳곳에 빗방울이나 눈송이가 떨어지더라도 강수 정도가 약해 태백산맥 동쪽 지역의 건조함이 해소될 정도는 아니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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