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샤워할 때 '이곳' 만져보기… 암 발견에 도움

이해나 기자 2023. 11. 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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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암은 전체 남성 암의 약 1%를 차지할 정도로 드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환암 환자 수는 지난 2022년 기준 2432명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33.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20~29세(25.7%), 40~49세(22.1%) 순이었다.

고환암이 발생하면 외과적 수술로 암 발생 부위를 제거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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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중이거나 샤워를 한 직후에는 음낭이 이완되기 때문에 고환 자가검진을 하기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환암은 전체 남성 암의 약 1%를 차지할 정도로 드물다. 5년 생존율도 90% 이상일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발견이 늦으면 림프절을 통해 폐 등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환암 환자 수는 지난 2022년 기준 2432명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33.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20~29세(25.7%), 40~49세(22.1%) 순이었다.

고환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한쪽 고환이 붓거나, 커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음낭이 무거워지거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고환은 원래 한쪽이 조금 더 크지만, 고환암이 생기면 눈에 띄게 크기가 달라진다. 고환암 자가진단을 위해서는 거울 앞에 서서 고환의 피부가 붓는 등의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고환을 굴려 만져보면서 멍울이나 부기가 없고 매끈한지 살펴야 한다. 이런 고환암 자가진단은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는 중 또는 샤워나 목욕 직후가 좋다. 음낭이 따뜻한 물에 의해 이완되면서 손으로 만졌을 때 이상 증상이 더 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고환암 위험군은 소아 때 고환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잠복고환' 병력이 있거나 가족 중에 고환암 병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외에도 ▲외상 ▲지속적인 화학물질 노출 ▲흡연 ▲서혜부(사타구니) 탈장 ▲볼거리 바이러스 감염 등이 고환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만약 고위험군이거나 고환암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병원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검진을 받거나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사춘기 이후부터는 매달 고환 자가검진을 해보는 게 안전하다.

고환암이 발생하면 외과적 수술로 암 발생 부위를 제거해 치료한다. 이후 암 병기나 암세포의 종류에 따라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고환은 하나만 있어도 정자 생성 등 제 기능을 하지만 항암 치료를 받다보면 정자가 없어져 자연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고환 절제술을 받으면 항암 치료 전에 정자를 정자은행에 보관하는 것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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